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유심히 보면 광고판에 중국 기업들의 광고가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중국 대표팀은 참가하지 못했지만 대신 많은 중국 브랜드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데이터를 통하여 중국 기업들이 어떻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http://www.jiemian.com/article/2236640.html
월드컵 스폰서에는 총 3개의 등급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피파 공식 파트너(FIFA Partners)인데요, 피파와 그 대회의 모든 상표를 언제 어디서나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며 피파의 축구 발전 활동에 참여합니다. 여기에는 중국의 완다(万达)가 속해있습니다.
두 번째는 피파 월드컵 스폰서(FIFA World Cup Sponsors)입니다. 월드컵 마케팅이 가능하지만, 당해 월드컵과 당해 컨페더레이션스 컵(FIFA Confederations Cup)에 한하여 월드컵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속한 중국 기업은 하이센스(海信), 멍니우(蒙牛), vivo입니다.
세 번째는 지역 서포터(Regional Supporters)입니다. 유럽, 중남미, 남미, 아프리카/중동, 동아시아 5개 지역마다 최대 4개의 지역 서포터가 선정되는데요, 해당 중국 이업은 야디(雅迪), 디파이(帝牌), 즈뎬이징(指点艺境)입니다.
이번 월드컵에 후원사로 참가하는 기업은 이상의 완다, 하이센스, 멍니유, vivo, 야디, 디파이, 즈뎬이징 총 7곳입니다. 2010년, 2014년 월드컵의 경우 후원사로 잉리(英利)만이 참가했던 것을 살펴보면, 중국 기업이 이번 월드컵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위의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광고에 투입될 총 비용은 24억 달러로 예상되는데요, 그 중 중국 기업의 광고 투입 비용은 8.35억 달러로 전체 비용에서 34.8%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위인 미국의 16.7%를 넘어선 것이며 개최국인 러시아의 비용 역시 아득히 초월한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월드컵만 후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 유명 축구 선수와 유명 국가 대표팀 역시 후원하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arez), 네이마르(Neymar) 등의 선수가 중국 기업의 후원을 받는데요, 이 중 네이마르는 총 4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가장 많은 중국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 대표팀의 경우,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브라질, 프랑스, 벨기에가 중국 대표팀의 후원을 받으며 이 중 아르헨티나는 3개 기업, 포르투갈은 4개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글 = 유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