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웨이보 반응] 2018 러시아 월드컵 속의 중국,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출처: 微博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14일,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하여 참여하지 못하지만, 축구 대표팀이 아닌 또 다른 '중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을 찾아갑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가는걸까요? 우선, 4만에 달하는 중국 축구팬이 이번 월드컵으로 향합니다. 비록 중국 대표팀의 경기는 없지만, 이번 월드컵의 입장권 구매량 순위에서 중국이 9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10만 마리의 가재(小龙虾)가 러시아로 갑니다. 즉석에서 먹을 수 있게 조리된 가재를 수출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7개의 중국 기업이 이번 월드컵의 후원사로 함께하며, 9명의 중국 슈퍼리그 선수가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또한 각종 월드컵 기념품이 중국에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중국이 없지만, 또 중국이 함께 하는 이번 월드컵,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 나도 가고 싶어!!

 

- 많은 사람들이 축구 자체가 아닌, 도박을 하려고 월드컵을 봐. 4년에 한 번 있는 월드컵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스포츠의 매력이 아니라 각종 도박 분석이니 참 마음이 아파. 4년마다 벌어지는 월드컵 축제가 너희들 덕에 엉망이 돼버렸잖아. 그들에게 한 마디만 하자. '오늘 저녁은 어디에 걸까?'

 

- 중국 축구 국가대표가 약하니까, 우리는 그저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

 

- 살아있는 동안 중국 국가 대표가 월드컵에 나가는 것을 못 볼까 두렵다. 국가대표가 월드컵에 나가는 그 날을 제사 있을때  할아버지께 말씀드리는 걸 잊지 말도록

 

-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빼고 다들 가는구나, 중국 상품이 참 자랑스럽다

 

이번 월드컵에 비록 축구 국가 대표팀이 참가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에 대하여 아쉬움과 자랑스러움이 동시에 드러나는 반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언젠가는 월드컵에 참가해서 중국 네티즌들의 아쉬움을 씻어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7월 15일까지 32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과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글 = 유재일


사회

더보기
중 인터넷 화제, 딸이 올린 고가 귀고리 사진에 가족이 부패 혐의로 조사 받게 돼
우연히 딸이 올린 모친의 고가 귀고리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결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부친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게 됐다. 더욱이 딸은 꽤 알려진 연예인이었다. 배우 황양건천의 이야기다. 황양건천의 아버지가 입건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SNS를 휩쓸었고, 각종 플랫폼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빠르게 올랐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황양건천의 ‘천문학적 가격의 귀걸이’와 관련된 소식이 퍼지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쓰촨성 아안시 합동조사팀의 확인에 따르면, 양모는 아안에서 근무하던 당시 재해 복구 사업의 입찰을 직접 다루지 않았고, 재해 복구 자금의 승인 및 관리, 자선 기부금과도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불법적으로 기업을 운영한 혐의가 있으며,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및 재직 중 불법적으로 둘째 아이를 출산한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 온라인상 루머 중 일부 허위 사실을 바로잡았고, 동시에 양모의 과거 이력 중 위법 행위를 밝혀냈다. 발표에 따르면, 양모의 위법 혐의에 대해 감찰기관이 이미 입건 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양건천과 그녀의 아버지를 둘러싼 일련의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