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남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정부에서 시행한 산아제한정책은 중국의 남아선호사상을 조장하여 중국의 성비 불균형 문제는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됐습니다. 각종 언론 매체에서 이에 대해 지적하고 있으며, 중국 젊은이들의 생활 풍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인데요, 과연 중국의 성비 불균형은 얼마나 심각할까요? 왕이신문(网易新闻)의 자료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http://data.163.com/18/0527/13/DIQKDC6N000181IU.html
출처 : 왕이신문(网易新闻)
8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의 신생아 성비 불균형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04년의 경우 여자 신생아 100명에 대해 남자 신생아가 121.18명의 비율로 태어나며 근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선된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UN에서 제시하는 남자 신생아 102 ~ 107명의 이상적 범위에서는 한참 벗어난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체 인구의 성비는 어떨까요? 다른 국가와의 비교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출처 : 왕이신문(网易新闻)
다른 국가와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이 중국보다 성비 불균형이 더욱 심한 국가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중국 역시 기타 선진국 국가에 비하여 남성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장수하기에 자연적인 전체 성비는 여성 100명에 대하여 남성이 100명에 미치지 못함을 생각하면 중국의 성비가 비정상적인 상황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왕이신문(网易新闻)
상단의 자료는 중국 각 지역의 도시 지역, 농촌 지역에서 첫째, 둘째 출생 시 성비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둘째를 출생할 경우, 남자 아이를 출생하는 비율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농촌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경향은 많은 농촌 남성들이 독신으로 지내게 되는 상황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 왕이신문(网易新闻)
이같은 남녀 성비 불균형에 대하여 교육이 해답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위의 자료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어머니의 학력 수준이 높아질수록 신생아 성비 불균형이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력에서 여전히 둘째를 출산하는 경우, 그 불균형이 적지 않기에 그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남아 선호 경향을 타파할 수 있는 의식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글 = 유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