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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QS 세계대학평가' 발표, 중국 대학들의 순위는?

6월 8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가오카오가 마무리되고, 이제 중국 대학의 신입생 모집 일정이 시작하게 됩니다. 어떤 대학을 선택할지는 중국 학생들에게도 역시 인생의 중요한 결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최근 이 선택의 참고사항이 될 수 있는 '2018-2019 QS 세계대학평가'가 발표됐는데요, 1994년부터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해온 대학랭킹입니다. 총 1000개 대학을 포함하고 있는 이 랭킹에 중국 대륙에 있는 대학은 40개 대학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중 가장 높은 5개 대학은 어디였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중국의 이공계를 대표하는 대학인 칭화대학(清华大学)입니다. '2017-2018 QS 세계대학평가'에서 25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8단계를 끌어올린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청나라 시기인 1911년에 개교해 현재까지 이어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자, 중국 정부의 대학 지원 프로젝트인 211공정, 985공정에 모두 속한 학교입니다. 또한 현 중국 국가 주석인 시진핑(习近平)이 졸업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이공계로만 따지면 세계 10위권 내의 대학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학으로 범중화권의 MIT라고 볼 수 있는 대학입니다. 

 


 

2위는 베이징대학(北京大学)입니다. 지난 평가에서 세계 전체 대학 중 38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30위를 기록했습니다. 칭화대학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대학으로서, 1898년 변법자강 운동이 진행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학교입니다. 문과 계열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이는 학교이며, 중국의 여러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깊은 학교이기도 합니다. 역시 211공정과 985공정에 속한 학교로서 모든 중국 학생들이 선망하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3위는 푸단대학(复旦大学)입니다. 베이징에 소재하고 있는 칭화대, 베이징대와 달리 상하이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이며, 문과가 강세를 보이는 학교입니다. 1905년 푸단공쉐(复旦公学)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1952년 문이과 종합대학으로 개편되었습니다. 1959년 전국 중점 대학으로 지정되었으며, 역시 211공정과 985공정에 모두 속한 대학으로 상하이를 대표하는 학교입니다.

 

4위는 역시 상하이에 소재하고 있는 상하이쟈오퉁대학(上海交通大学)입니다. 푸단대학과 함께 칭화대, 베이징대 다음 가는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학교이며, 문과에 강세를 보이는 푸단대학과는 달리 이공계열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학교입니다. 1896년 난양공쉐(南洋公学)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전국 중점 대학 중 하나이자 211공정과 985공정의 대상 학교이기도 합니다. 전 중국 국가 주석인 장쩌민(江泽民)이 졸업한 학교이며, 역시 전국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5위는 저장대학(浙江大学)입니다.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에 위치한 대학으로 1897년 치우시슈웬(求是书院)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습니다. 1928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저장대학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중화민국 시기부터 중국을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역시 211공정과 985 공정 모두에 해당되는 대학교입니다. 

 

이상 5개의 학교 이외의 중국 학교의 순위는 아래 자료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搜狐网

 

글 = 유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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