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微博
우리는 삶 속에서 다양한 결정의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의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하남성의 궈지웨이郭济伟씨의 사연이 웨이보 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슬픔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궈지웨이씨의 동생과 어머니는 하남성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요, 동생과 어머니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사고 당시, 동생은 수술을 하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고, 어머니는 수술을 하더라도 그저 반 년 정도만 연명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궈지웨이씨가 두 사람의 수술비를 모두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궈지웨이씨는 어머니의 수술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는데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한 뒤에 그가 흘리는 눈물에 중국의 네티즌들 역시 안타까움을 보였습니다. 그의 소식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좋아요를 눌러서 궈지웨이씨가 볼 수 있게 해주세요. 궈지웨이씨 '하남성 도로 구조 기금'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 기부 방식말고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결국 소중한 생명이잖아요
-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병세가 위중해서 치료를 못 하는 건가요, 아니면 돈이 없어서 병원에서 치료를 안해주는 건가요? 이건 원칙의 문제에요. 25년 동안 일하면서 각급 병원에 다 있어봤는데, 지금까지 정규 병원에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살릴 수 있는 환자를 포기하는 건 못 봤는데요,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어요.
- 이런 상황이야말로 크라우드 펀딩이 필요한 상황이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쓸 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 오히려 사회보험, 개인보험의 혜택은 다 받고, 집안 조건도 좋은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걸 보면 참 부끄럽지도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 생각지도 못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 발생하면 사고이고, 자신한테 발생하면 비극이죠. 그리고 보험은 위험이 찾아왔을 때 최후의 존엄입니다.
궈지웨이씨가 처한 상황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묻거나,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궈지웨이씨가 마주한 상황은 누구든 마주치고 싶지도 않고, 마주해서도 안 되겠지요. 궈지웨이씨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만큼, 그가 필요한 도움을 얻어 하루라도 빨리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 = 유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