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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번째 시즌…여전히 험난한 서울 이랜드FC의 우승 고지.

 

 2017년 올해가 서울이랜드FC의 창단 세번째 시즌이다. 이랜드FC는 지난해 연말부터 신규 선부 영입에 박차를 가하며 우승의 칼을 갈아왔다. 이랜드의 움직임은 예년보다 빠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주장 김동철이 각각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로 군입대가 확정되면서, 팀 전력 누수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한양대학을 졸업한 주민규는 183츠의 키에 2010년 대학축구대회 득점상을 받은 빼어난 선수다. 김동철 역시 181cm 키에 2011년 제 47회 전국 대학춘계연맹전 MVP를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또 다른 공격수인 유창현과 조우진이 계약만료로 팀을 떠났고, 수비수 구대엽이 목포시청으로 이적했다. 주력의 공백을 메꿀 새로운 선수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랜드FC는 이 같은 공백을 인천 유나이티드로부터 베테랑 미드필더 김태수를 영입하면서 메꿨다. 김태수 선수는 1981년 생으로 노련한 선수다. 이랜드는 또 외국인 선수도 빠르게 영입했다. 아르헨티나 프로 2부리그 소속 비야 달미네로부터 공격수 파블로 루이스를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기존 외국인 선수를 전부 보내고, 스페인어권 남미 커넥션으로 새 외국인 선수들을 구성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선수 영입도 이뤄졌다. 청주대 출신 미드필더 정희웅과 연세대 출신 미드필더 강상민이 새로 입단했다.

김병수 감독 부임이후 대구 FC로부터 공격적 풀백 이준희, 대구 FC 수비수 최호정을 영입했다. 최호정은 풀백과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지난 2월 이후 일본 J2리그의 교토 상가 FC로부터 공격수 로빙요와 미드필더 와다 아쓰키를 영입했다.

이런 진용을 갖춘 이랜드FC는 초반에 성적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3 5일 부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경기에서 21로 졌다. 또 홈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는 10으로 졌다. 새로운 주력 간 손발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생팀 이랜드FC의 우승 고지는 아직도 저 멀리만 있는 듯 싶다.

 

 

글 = 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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