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은 31개의 성(시)로 구성이 돼있는데요, 지역별로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각기 다른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구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은데요, 오늘은 소후(搜狐网)의 자료를 통해 2017년 중국 각 지역의 인구 양상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각 성의 인구 자연 성장률, 출생률을 살펴보면 가장 빠른 인구 성장을 보이는 곳은 신장 위구르로 15.3%의 출생률과 11.08%의 자연 성장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시 중국의 서부 지역인 티베트와 청해성 또한 매우 빠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높은 인구 성장을 보이는 지역은 복건성, 산동성이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길림성, 요령성, 흑룡강성의 경우 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사망률이 출산률을 초과하여 자연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자료는 중국 각 지역의 노령화 정도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100명 당 65세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7명이 넘어갈 경우, 노령화 사회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티베트, 청해성, 신장 위구르 이외의 모든 지역은 이미 노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또한 청해성과 신장 위구르 역시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명으로 나타나, 노령화 사회의 기준선에 걸터있습니다. 노령화가 가장 심한 지역은 중경, 사천성, 강소성으로, 이들 지역은 100명당 65세 인구의 비율이 14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생률과 노령화 정도에 이어 노동인구와 비노동인구 간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자료는 중국 각 지역의 부양비로 부양비는 비노동인구(0 ~ 14세 인구와 65세 이상의 인구)/노동인구(15세 ~ 64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록색의 경우 미성년인구/노동인구이며 회색의 경우 노년인구/노동인구입니다. 이 중 가장 높은 부양비를 나타내는 지역은 귀주입니다. 귀주의 경우 미성년인구의 부양비가 전국 2위이며 노년인구 부양비 역시 전국 평균인 14.96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년인구의 부양비가 가장 높은 곳은 중경으로 19.7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령화 지수 역시 가장 높았던만큼, 중경의 노령화 정도를 알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인구 부양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티베트로 33.87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구의 유출, 유입의 경우 인구의 유출이 가장 심한 곳은 안휘성이었습니다. 962만명이 나갔으며, 72만명이 들어왔습니다.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곳은 광동성으로 2150만명이 들어오고 88만명이 나갔습니다. 인구의 유입이 높은 지역의 경우 대부분 경제적으로 매우 발전한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구직 등을 위하여 대도시로 향하는 모습은 중국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 각 성의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중국 각 지역의 경제 발전 정도와 지역별 발전 양상 등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2018 년의 인구양상은 또 어떻게 변화할지 흥미롭게 지켜볼만 한 것 같습니다.
글 = 유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