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오는 9월9일 개최하는 국제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에 35개국 1500명의 철인이 출전한다. 지난 3월 16일 참가 선수 모집을 마감한 결과 한국 선수가 1001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외국선수도 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출전 선수는 3개 종목 226㎞(수영 3.8㎞, 바이크 180㎞, 마라톤 42.2㎞)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수려한 지리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지리산 호수공원에서 수영(3.8㎞)을 시작으로 섬진강변을 따라 남도대교까지 2회전하며 바이크(180㎞)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마라톤(42.2㎞)코스는 지리산 호수를 한 바퀴 돌아 경관다리를 건너 자연드림파크에서 용방면 사림마을까지 3회전 한 후 결승점인 자연드림파크로 들어오면 된다.
군은 지난 3년간 ‘아이언맨 70.3’ 하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로부터 각 분야에서 합격점을 받아 2017년부터 풀코스로 승격했다. 지난해는 선수만족도가 88.1%로 전 세계 동일 대회 선수만족도보다 1.17%포인트 높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철인 3종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외 선수가 참가해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응급처치(구조)사, 안전요원, 의료진, 구급차, 자원봉사자를 구간별로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