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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직 사이트인 智联招聘은 지난 2017년 동계 기간 온라인 상의 채용 공고를 분석하여 중국 도시별 평균 월급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각 도시의 발전 정도와 물가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자료인데요, 과연 어떤 도시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는 수도인 베이징으로 유일하게 평균 월급이 1만 위안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역시 1선 도시인 상하이와 선전이 9000위안 이상의 평균 월급을 기록하며 잇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저우, 닝보, 동관, 광저우 등 대부분 남방에 있는 도시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7개 도시 중에는 동북의 장춘, 하얼빈, 선양이 가장 끝에 연이어 위치하고 있다는 점 역시 특기할만한 부분이겠습니다.

위의 자료는 각 도시별 취업 경쟁 지수 순위입니다. 취업 경쟁 지수 역시 베이징이 월등한 차이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전, 상하이 등의 1선 도시 역시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는 가운데, 선양, 청두의 경쟁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청두의 경우,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구직자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자료는 중국의 분기별 전국 월급의 평균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상기한 자료의 기준인 2017년 4분기의 경우, 전국 평균 월급은 7789위안(약 130만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3분기 대비 2.5% 상승한 것이며 2017년 2분기 이후의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4분기는 구직 활동이 활성화되는 시기는 아니지만, 해당 자료를 통하여 중국, 특히 베이징의 경우 취업 경쟁이 매우 치열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위 37개 도시 중 1위와 37위의 평균 월급 차이가 4000위안(약 70만원)에 이르고 있어, 중국 내에서 지역 간의 경제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 = 유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