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그래프로 살펴보는 중국의 황사


 

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과 시민들에게 골머리를 안겨주는 존재입니다.

한국과 중국 양 국 모두 봄만 되면 황사로 건강상, 경제상 막대한 손실을 입는데요,

어제 살펴본 베이징의 황사 현상에 이어 오늘은 중국 대륙 전체의 황사 현상의 변화 양상을 그래프와 분포도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분포도는 각 지역 별로 1961 ~ 2015년 중 연 황사 발생 일수가 가장 높았던 해의 황사 발생 일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분포도를 살펴보면 중국의 황사 분포를 살펴보면 매우 분명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북방이 남방에 비하여 황사 현상이 더욱 자주 나타난다는 점이며, 둘째는 평지가 산지에 비해 더욱 황사현상이 자주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크게 보면 서북 지역, 내몽고 지역, 화북 지역이 황사가 자주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티베트, 내몽고의 경우는 지역별로 다르나1년 중 45일 이상 황사가 발생한 지역이 있을 정도로 황사가 빈번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네요.

 

 

 

위의 그래프는 1981년~ 2010년을 기준으로 북방지역의 1년 중 월별 황사 발생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표를 살펴보면 황사 현상은 봄철에 1년 중 57.7%가 발생할 정도로 집중되어 있으며 가을에 가장 적게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4월은 1년 중 24.2%의 황사가 발생할 정도로 황사가 가장 자주 나타나는 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연평균 황사 발생 일수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동색의 선 그래프는 신장 지역의, 황색의 선 그래프는 베이징의, 막대그래프는 북방 지역의 연평균 황사 발생 일수를 나타냅니다.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면 중국의 연평균 황사 발생 일수의 변화는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10년 당 0.9일 정도의 폭으로 황사 발생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각 기간 당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짙은 황사의 발생 횟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60년대에는 48회의 짙은 황사가 발생했으나 2000년대에는 29회 발생하여 매우 큰 폭으로 짙은 농도의 황사 발생 역시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황사 현상이 줄어드는 원인으로는 중국 내의 기상 조건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위의 두 그래프는 중국 황사 발원지의 기상 조건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첫 번째 그래프는 1년 중 서북 지역의 강한 바람이 일어나는 일수의 변화를 보여주며, 두 번째 그래프는 봄에 신장, 내몽고의 연평균 강수량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강풍의 발생 횟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강수량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살펴볼 수 있는데, 강우량의 증가를 통해 토양이 식물의 생장에 적합해져 황사가 더욱 억제되는 선순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황사 현상은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과 중국 양 국 모두에 심각하게 영향을 문제인만큼, 양국이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하며, 또한 그 모색이 점차 이뤄지고 있습니다. 황사 현상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이러한 노력들이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양국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황사로 인한 피해가 더욱 줄어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