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1인 미디어 방송!
요즘 중국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콘텐츠는 바로 개인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입니다.
1인 미디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인기 크리에이터들 역시 유명해지고 왕홍(网红)으로서 영향력을 가지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매체이자, 새로운 홍보수단으로 떠오르는 1인 미디어, 중국인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숫자로 보는 중국'을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중국 1인 미디어의 첫 시작은 2008년 설립된 톈거훠뚱(天鸽互动)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2012년을 시작으로 YY, 후야즈보(虎牙直播) 등 현재 인기를 끄는 1인 미디어 어플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자본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界面新闻
현재 1인 미디어 어플 시장을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환쥐스따이(欢聚时代), 톈거훠뚱(天鸽互动) 이 두 회사는 1인 미디어 시장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한 기업이지만 이 둘을 제외한 회사들은 다른 분야에서 이미 성장한 인터넷 거대 기업들입니다.
이들 기업의 어플은 본래 자신이 제공했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진입하도록 유도하며 규모를 키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2017년 2월 이후 전체 1인 미디어 어플의 사용률을 합산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 년 2월 1인 미디어 어플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수자 2억 3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그 이용률 역시 21.4%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성장세 역시 매우 빨라 현재 중국에서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2017년 2월 이후 각 1인 미디어 어플의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 년 2월 현재 1위, 2위, 3위를 또우위즈보(斗鱼直播), 후야즈보(虎牙直播), YY가 순서대로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12월에 등장한 충띵따회이(冲顶大会)는 2개월 만에 순위 10위 내에 진입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1인 미디어 어플 사용자의 어플 설치 개수 별 분포를 보여줍니다. 64.6%의 사용자가 한 가지 1인 미디어 어플만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두 가지 어플 사용하는 사용자가 19.4%로 1개 혹은 2개의 어플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80%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전체 이용자의 평균 설치 어플 개수는 1.7개로 나타나고 있어, 대부분의 이용자 1인 미디어 어플을 1개 혹은 2개 정도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연령별, 성별 사용률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1인 미디어 어플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대는 25세~29세로 전체 사용자 중 3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세~24세, 30세~34세 역시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데, 이 세 연령대의 사용률을 합산하면 78.1%로 1인 미디어 어플 사용자의 3/4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성별 비율은 남성이 60% 가까이를 차지해 여성보다 더욱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지역 등급별 1인 미디어 어플 사용 분포와 전국 네티즌의 지역 등급별 분포를 나타냅니다.
1인 미디어 어플 사용자의 60.8%는 3선 도시 이하의 비교적 발전이 더딘 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전국 네티즌의 지역 등급별 분포와 대체로 일치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자의 비율에 따라 1인 미디어 사용자의 비율 역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표를 통하여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1인 미디어 어플의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적극적인 투자로 빠르게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인 만큼 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분야이며, 관심을 두고 지켜볼 가치가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앞으로의 중국 1인 미디어 어플 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변화될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글=유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