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웨이보 반응] 25세까지 싱글인 사람은 취업도 못한다? 중국 네티즌 반응은?

 

 

중국 청두(成都)에서 한 여성이 겪은 면접이 화제입니다. 
자오위(赵宇) 씨는 올해로 25세인데요. 최근 그녀는 한 회사의 디자이너로 입사지원서를 냈습니다. 
면접을 잘했기 때문에 그녀는 이번 채용에서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면접이 끝나기 전에 면접관이 "남자친구가 있느냐?"라고 질문했을 때 "아니요."라고 대답한 자오(赵) 씨는 면접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자 오위 씨를 심사했던 면접관은 탈락 이유에 대해 "업무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25세까지 남자친구도 없다는 사실은 교우 능력이 원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고 후에 첫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업무에 영향을 줄까 걱정스러웠다."라고 답했습니다. 

정말 싱글이라면 취업도 못하는 시대가 온 걸까요? 
중국 네티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 싱글이면 취업도 못하는 건가?

 

 

- 남자친구가 있어도 떨어졌을 거야, 언제 결혼할 건지 언제 시집갈 건지 계속 물어봤을 거고. 어쨌든 여자기만 하면 더 싫어하니까.

 

- 넌 싱글이구나, 교우 능력이 원만한지 의심스러운걸, 넌 남자친구가 있구나, 결혼해서 애 낳을지 걱정되는데, 집에 애가 있나 봐, 업무에 영향을 줄까 봐 또 걱정되는걸, 이런 차별은 이제 됐어. 여자는 왜 이렇게 힘들까

 

 

- 이런 면접관이 있는 회사는 안 가는 게 좋지 자오 씨 힘내!

 

- 난 25살인데 여자친구가 없어. 어떻게 싱글을 못 알아봤을까

 

 

 

- 싱글이라는 게 꼭 사회성을 보여주는 것 아닌데. 연애하는 거랑 사회 생활을 하는 건 다르지. 연애는 반드시 감정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 26세인 나도 싱글인데, 부들부들 떨면서 계속 열심히 해야지 뭐. 

중국에는 2억 명이 넘는 '싱글족'이 있는데요. 

 

 

 

남녀의 성비가 불균형함은 물론 적정 혼인 연령대가 늦어짐에 따라
중국의 '싱글족'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업계에서는 이런 '싱글족'들을 대상으로 한 감성마케팅도 늘고 있는데요. 
'싱글족' 전체를 사회성이 모자란 사람처럼 묘사한 면접관의 언행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회

더보기
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