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기량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11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끝난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네 차례 월드컵을 모두 더한 결과 한국은 총 15개의 금메달과 11개의 은메달, 8개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1500m는 4차대회까지 한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최상의 성적를 거둔 한국은 1~4차 월드컵까지의 결과로 주어지는 평창 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모두 확보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남녀 500m와 1000m는 32장, 1500m는 36장의 티켓이 부여되는데, 국가별로 최대 3장을 가져갈 수 있다. 한국은 4차 월드컵까지 모든 종목에서 3명 이상이 커트라인 안에 놓여있어 출전권을 모두 획득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남녀 계주도 여자가 종합 1위, 남자가 2위로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전통적인 '메달박스'인 쇼트트랙은 홈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도 '효자종목'이 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