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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6연승' 전자랜드, 브라운이 몰고온 큰 변화

 

  

 

 인천 전자랜드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몰고온 큰 변화다. 

 브라운은 신장이 194㎝다. KBL 단신 기준인 193㎝를 넘어 장신으로 분류되지만 어깨가 높고 팔길이가 길어 체감 신장은 200㎝ 이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브라운은 투지 넘치는 골밑 플레이로 전자랜드의 약점이던 '높이'를 해결했다.
 브라운 이전 외국인 선수였던 아넷 몰트리는 신장이 206㎝에 이르렀지만 골밑을 비우고 주로 외곽에서 플레이해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을 답답하게 했다. 결국 유 감독은 외국인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신의 한 수'로 돌아왔다.

 브라운 영입 전후 기록을 살펴보면 브라운의 가치를 잘 알 수 있다. 몰트리와 함께했던 5경기에서 전자랜드는 평균 84득점(5) 90.8실점(10) 3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운이 뛴 6경기 기록은 평균 85.2득점(5) 72.7실점(1) 38.2리바운드다.득실차가 -16.8에서 +12.5로 크게 늘었다. 득점은 비슷하지만 실점이 큰 폭으로 준 덕분이다. 리바운드도 5개 증가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 감독은 "챔프전에 가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 후 하위권에 처지며 유 감독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브라운이라는 보물이 들어와 전자랜드는 챔프전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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