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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같은 시원한 축구가 가능할까?

 

 

 

 

 

  

 대구FC는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시민구단이다. 주식회사였지만, 시민들이 다수의 주주로 참여했다. 전반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대구는 묘하게 외국인 감독 아래 좋은 성적으로 거둔다. 2017 5월 손현준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임하면서 안드레 코치가 감독 대행직에 올랐으며, 안드레는 특유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대구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10 2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성공시켰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안드레는 2018 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대구를 이끌게 되었다.

 대구FC에 외국인 감독이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브라질 유수의 명문 클럽과 브라질 U-20, U-23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을 불러 팀을 맡겼다. 그는 탄탄한 외국인 선수 라인을 구축하였고 이진호, 유경렬 등을 영입하며 공수에 걸친 보강을 실시하였다. 개막 이후 꾸준히 중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기업 구단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상위 스플릿에 속하는 등의 선전을 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구단은 2012 시즌 재정부담을 이유로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팀은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한다. 그 뒤 결국 팀은 다시 안드레 감독을 만나 겨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과연 2018 년에는 대구의 특산물인 사과 같은 시원한 축구를 펼칠 있을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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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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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