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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글로벌 IB 중 경제전망 상향 조정하자, 중 당국자 "이제 제대로 보는 것"

 

중국 경제에 대해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UBS, 도이체방크, 피치 등 여러 국제 기관들이 잇따라 중국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당국은 “서구 기관들이 중국 경제를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며 반기고 나섰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제 사회가 중국에 ‘신임표’를 던진 것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전환·고도화되고 신질적 생산력이 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서방의 경제 기관들은 “실제 행동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셈이다. 관련해 중국 매체들은 다수의 외국 자본 기관들은 중국의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기업의 수익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의 기회와 중국 자산의 매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규모 이상 고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그중 집적회로 제조, 전자 전용 소재 제조 업종의 부가가치가 각각 26.9%, 21.7% 증가했고, 아날로그 칩, 산업 제어용 컴퓨터 및 시스템 제품의 생산량이 각각 29.8%, 21.4% 늘었다.

동시에 고기술 제조업 투자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여, 1~7월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투자가 33.9%, 컴퓨터 및 사무기기 제조업 투자가 16.0% 증가했다.

새로운 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맞아 각종 정책은 더욱 직접적이고 정밀해졌고, 과학기술의 힘이 빠르게 현실에 적용되면서 경제가 새로운 동력으로 강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상무부 부부장이자 국제무역 협상 부대표인 링지에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초대규모 시장, 완비되고 효율적인 생산·공급망, 새로운 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풍부한 응용 장면에서 비롯된 종합적 우위가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곧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투자에 장기적인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링지에는 이어 “향후 다수의 외국 자본 기업들이 각종 정책 조치가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함에 따라 중국 경제의 발전 질이 꾸준히 제고되어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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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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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