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올 상반기 징진지 산업프로젝트 규모만 1조 위안 육박

 

‘9904억 위안’

한화로 약 192조 2,267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 징진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경제 클러스터에 유입된 산업 프로젝트 투자 총액이다.

중국 경제의 활력을 대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제 산업 프로젝트를 하나씩 완성하면서,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제 협력의 결과로 새로운 성장이 가능해고 있다.

실제 상반기 베이징‧톈진‧허베이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각각 4.8%, 4.7%, 5.3% 증가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징진지 경제 산업 프로젝트 집행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톈진에 유입된 베이징‧허베이 산업 프로젝트 자금은 9904억 위안(약 192조 2,267억 원)으로, 전체 산업 프로젝트 유입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4월에는 베이징 순이구에 ‘베이징‧톈진‧허베이 국가 기술혁신센터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혁신센터’가 설립됐다. 순이구의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과학기술 생태항 프로젝트는 20여 개가 추진됐으며, 이 중 9개 프로젝트가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매체들은 “베이징‧톈진‧허베이는 협동 혁신과 산업 협력을 가속화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 국가 일체화 연산력 네트워크의 베이징‧톈진‧허베이 거점인 장자커우 연산력 센터 주체 공사가 완공됐다.

첫 번째 ‘베이징‧톈진‧허베이 디지털 경제 협동 혁신 및 융합 발전’ 포럼이 개최돼, 3개 지역의 디지털 경제 교류·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베이징 중관춘 로봇산업혁신센터는 탕산 하이테크개발구와 협력해 90여 개 기업의 수요에 맞춘 ‘병목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탕산 로봇 공유공장은 800대의 첨단 장비를 개방해 베이징‧톈진 연구개발팀의 입주를 유도했다.

베이징 도시 부중심(통저우구)은 지속적으로 기업을 유치해 상반기 GDP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고정자산투자도 18.7% 늘어나 시 평균치를 웃돌았다. 슝안신구는 ‘미래의 도시’ 건설을 가속화했다. 상반기 슝안신구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13.5% 증가했으며, 금융섬 일체화, 슝안 과학기술혁신센터 등 주요 프로젝트가 속속 성장했고, 디지털 서비스 산업기지, 공급망 서비스 빌딩, 미래 스마트 제조 빌딩 등 제4차 테마 빌딩에 이름을 부여했다.

이 같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방정부는 다양한 인프라 개선을 했다. 교통망은 최우선 과제였다. 외지-베이징 간 직행 버스 노선이 개통돼, 허베이 다창의 버스가 베이징 도시 철도망과 원활히 연계됐다.

상반기 3개 지역에서 철도를 통해 상호 지역 간 이동한 승객 수는 7649만 3천 명으로 7.4% 증가했고, 수도권 통근 인원은 월평균 46만 명으로 3.3% 늘었다.

의료자원 공유도 확대됐다. 상반기 톈진과 허베이 가입자가 베이징에서 진료 후 직접 정산한 사례는 839만 8천 건으로, 베이징 외 의료보험 정산 건수의 35.4%를 차지했다. 또, 베이징‧톈진‧허베이 의료연합체 소속 115개 기관은 공동으로 ‘의료연합체 무료 진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인재 양성 협력도 강화됐다. 허베이는 지금까지 베이징‧톈진의 300여 개 기초교육 학교와 협력해 공동 운영을 진행했으며, 베이징과 톈진의 9개 고등직업학교는 허베이에서 성간 단독 모집 시범 및 ‘3+2’ 연합 교육을 실시해 총 1만 3천여 명을 모집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