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착용할 유니폼이 공개됐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이번 유니폼은 ‘썰매 불모지에 불을 붙여라’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아디다스는 “음양의 조화와 하늘·땅·물·불의 천지수화처럼 우주 만물의 기운과 올림픽 정신인 평화의 의미가 함께하길 기원하며 제작했다”고 전했다.
유니폼의 전체적인 색은 붉은 색이다. 여기에 태극기의 건·감·곤·리를 특유의 붓글씨로 형상화했다.
아이다스는 “태극기는 전 국민이 열광할 때나 기쁠 때, 슬플 때 언제나 함께 했다. 이번 유니폼도 태극기의 의미를 담아 선수들이 국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포함됐다. 봅슬레이 대표팀 유니폼은 포-웨이 스트레치(Four-way stretch)로, 선수들이 밀고 탈 때 더욱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유니폼 안에 근육을 잡아주는 파워앱도 내장됐다.
이밖에 얼음 조각 등 피부 보호가 필요한 스켈레톤 대표팀의 경우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 재질을 사용했다. 스켈레톤 대표팀 또한 미세한 움직임에도 근육이 떨림을 잡아주는 기능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