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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냔해 데이터시장 거래규모 1600억 위안 넘어서

 

‘1,600억 위안’

한화로 약 32조 56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한 해 데이터 시장의 거래 규모다. 전년대비로 무려 30% 성장한 수치다.

데이터는 AI(인공지능) 육성의 피요, 살이다. 데이터 없이는 AI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충분한 데이터는 그만큼 똑똑한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데이터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는 1,600억 위안(약 32조 560억 원)을 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장내 시장의 데이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 2023년말 국가데이터국을 설립하고 데이터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국가데이터국 국장 류례홍은 “국가데이터국이 설립된 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전국 데이터 시스템은 데이터 요소의 시장화 배치를 핵심으로 삼고 운영해왔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 공급이 가능하고, 유통이 원활하며, 활용이 효과적이고, 보안이 철저한’ 데이터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경제·사회 발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도 체계 강화 측면에서, 2024년 들어 국가데이터국은 중대 개혁 과제에 집중하면서 데이터 소유권, 유통 거래, 수익 분배, 보안 거버넌스 등을 중심으로 총 21건의 정책 문건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제도의 ‘네 기둥과 여덟 보’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공공 데이터 자원의 개발 및 활용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데이터 자원 생산 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가 공공 데이터 자원 등록 플랫폼은 올해 3월 1일 정식으로 개통되었으며, 3월 30일 기준으로 심사를 통과한 등록 데이터는 총 700건에 달했고, 해당 저장 데이터 규모는 239.23TB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국가 데이터 기반 시설 건설 측면에서, 국가데이터국은 현재 데이터 분야 국가표준 41개 항목의 연구 및 제정 작업을 추진 중이며, 베이징, 상하이 등 18개 도시를 조직해 신뢰 가능한 데이터 공간, 데이터 마켓, 데이터 네트워크, 데이터 컴포넌트,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보호 연산 등 6가지 대표적 기술 노선의 선행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국가 데이터 기반 시설의 대규모 배치와 체계적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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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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