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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중소기업 투자융자액 7500억 위안 초과

 

‘7,508억 위안’

한화로 약 150조 6,480억 원 가량의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 중소기업의 투자 융자 금액 총액이다. 전년 대비 13% 이상 급증한 수치다.

중국이 기술 대기업 육성은 물론, 중소 제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6,000만 개 중소기업의 인터넷 공개 데이터를 모니터링 및 분석,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4년 중소기업의 신규 투자·융자 사건 수는 5,780건을 넘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투자·융자 금액은 약 7,508억 위안(약 150조 6,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기업 투자·융자 금액의 84.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중소기업의 ‘사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중소기업의 입찰 성공 건수와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4년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한 중소기업 수는 169만 개에 달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2020년(84만 개) 대비 102.0% 성장한 수치다. 특히 2024년 정부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한 중소기업 수는 2020년 대비 76.1% 증가했다.

더 많은 창업 초기 중소기업이 자본의 관심을 받으며, 2024년 중소기업의 투자·융자 단계는 주로 A라운드에 집중됐고, 그 다음으로 시드·엔젤 라운드가 많았다. 이 두 단계가 전체의 64.8%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역량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2024년 중소기업의 유효 발명특허 산업화율은 55.1%에 도달해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소형 및 영세 기업의 특허 산업화율도 각각 57.8%, 36.7%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했고, ‘제14차 5개년 계획’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도 점진적으로 향상되었으며, 60% 이상의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중소기업 직원의 61.5%가 자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다양한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서비스와 관리를 균형 있게 추진하고, 발전과 지원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30개 이상의 시범 도시를 추가 지원하고, 100개의 중소기업 특화 산업 클러스터를 새롭게 지정하는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조치를 심층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성·혁신성·특화성’을 갖춘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 체계를 신속히 구축하고, 국가 중소기업 발전 기금 2기를 설립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중소기업 공공 서비스 플랫폼을 적극 육성해 보다 양질의 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전문성·혁신성·특화성’ 발전을 한층 더 촉진할 예정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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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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