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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이두 코어 순이익 234억 위안 달성, 동기 대비 21% 증가

 

‘1,331억 위안’

한화로 약 26조 3,884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 IT거두인 바이두가 거둔 실적이다. 한 해 총 매출이다.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24 회계연도 실적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총매출은 1,331억 위안(약 26조 3,884억 원)을 기록했으며, 바이두 코어의 순이익은 234억 위안(약 4조 6,3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원신(文心) 대모델'의 하루 평균 호출량은 16억 5,000만 건에 달했으며, 4분기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바이두의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리옌훙(李彦宏)은 "2024년은 바이두가 인터넷 중심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였다. 당사의 AI 전반 기술이 시장에서 폭넓은 인정을 받으면서 스마트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검색 서비스를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재구축하며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전략이 지속적으로 검증되면서, 2025년에는 AI 관련 투자에서 더욱 큰 성과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원신 대모델'의 하루 평균 호출량은 빠르게 증가해 2023년 같은 기간의 5,000만 건과 비교하면 33배 늘어난 16억 5,000만 건을 기록했다. AI 기술의 성장에 힘입어 4분기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2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는 ‘쿤룬신(昆仑芯) 3세대’ AI 칩 기반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바이두 원고(百度文库) AI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40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6%, 전월 대비 83% 증가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바이두 원고의 유료 이용자는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2위이자 중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2월 바이두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6억 7,900만 명을 기록했으며, 4분기 바이두 코어의 온라인 마케팅 수익은 179억 위안(약 3조 5,488억 원)에 달했다.

2025년 1월 기준, 바이두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전국적으로 누적 900만 건 이상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했다. 4분기 동안 제공된 승차 서비스는 110만 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또한 11월에는 홍콩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며, 우측 운전석·좌측 통행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부문에서 바이두는 처음으로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감’에 선정됐으며, 포브스 중국이 발표한 '2024 중국 ESG 50강' 명단에도 포함됐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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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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