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7억7000만 달러’
한화로 1,006조 4,503억 2,000만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10월 기계 공업의 수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10%에 육박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 중 하다.
기계 공업상품은 소비재와 또 다른 제품군이다. 소비재나 농산품, 공산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계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대표적인 게 방직기계, 자동차 생산 설비 등이다.
과거 개혁개방 초기 중국은 서구 공장에서 소비재 제조 기계를 사다 소비재를 만들어 수출하는 ‘하청 공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어느새 성장해 이제 글로벌 곳곳에 제조 기계를 만들어 파는 ‘공장 수출국’이 됐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0월 동안 증극 기계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제품 생산과 판매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였고, 대외 무역은 가속적으로 발전하여 전체적인 운영 상황은 안정 속에서 개선되었다고 평했다.
생산과 판매 측면에서는 중점적으로 모니터링된 122종의 기계 제품 중 72종의 제품 생산량이 늘었다. 전체 산업 규모의 59%를 차지하는 수치였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나은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국민경제와 관련된 범용 장비, 전문 장비, 자동차 산업의 고정자산 투자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다.
대외 무역 측면에서는 1~10월 동안 기계공업 상품 무역 수출액이 7,107.7억 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하였고, 이는 전국 상품 무역 수출액의 24.3%를 차지하였다.
특히 올 1~10월 동안 장비제조업 부가가치는 전체 규모 이상의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0%에 달했다.
무려 20개월 연속으로 30% 이상을 유지하였다. 이는 산업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42.7%에 달했다.특히 10월 한 달 동안 규모 이상의 장비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여 전체 규모 이상의 산업 증가율보다 1.3%포인트 높았고, 15개월 연속으로 전체 산업을 상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