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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회사 간부, "가족이 죽더라도 회사 일이 우선"이라는 훈시 알려지자 중 네티즌, "정말 그러냐?"

 

“회사 일이 중요하다. 가족이 죽었다고 하자. 일단 그냥 둬라, 썩겠지. 냄새 나겠지. 그래도 회사 일이 있다면 일부터 먼저 처리해라. 내 원칙이다. “

중국에서 한 회사 임원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쳇을 통해 사원 훈시를 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그 비유가 너무 심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가족의 죽음을 예로 들면서 ‘가족이 죽더라도 그냥 두라’고 한 것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임원은 “말이 지나쳤다”고 사과했지만, 발언 내용이 외부로 널리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예 중국 당국이 조사까지 나선 상황이다.

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몐양시 인터넷정보사무국 관계자는 해당 이슈를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임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것은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는 오히려 그 사람의 '진심'을 드러내기 마련이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이렇게 독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평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과 역시 여론의 압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것으로 네티즌들이 본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기업 문화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은 “무엇보다 요즘 '90년대생, 00년대생의 권리 의식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며 “직원에게 ‘집안에 누가 죽어도 그냥 놔둬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책임자와, 이러한 관리 방식을 묵인하고 기본적인 존중이 부족한 직장 문화는 반드시 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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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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