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중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늘면서 중국 알리페이 이용 외국인이 전년동기 대비 120%, 배이상 늘었다.
중국은 사실상 현금 없는 나라가 된 지 오래다. 알리페이 거래가 일반화하면서 현금이나 카드보다 알리페이만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의 알리페이 사용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올 국경절 연휴 첫 4일 동안 입국 관광객의 알리페이 결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0% 증가하였다.
지난 2023년 이후 중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한 10여 개 국가의 관광객들이 알리페이를 이용한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하였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알리페이 결제 상인 수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하였다.
알리페이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기간 동안 입국 관광객들의 알리페이 결제 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상위 10개 도시는 진황도시, 산야시, 호주시, 금화시, 남창시, 해구시, 중경시, 심양시, 장사시, 곤명시였다.
국경절 기간 동안 입국 관광객들이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한 상인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요 관광지는 허베이성 청더시 금산령 장성 관광지, 윈난성 리장시 옥룡설산 관광지, 리장 고성 관광지, 쓰촨성 청두시 청성산-도강언 관광지, 산시성 진중시 핑야오 고성 관광지, 쓰촨성 구채구 관광지, 청두시 진리 고가, 산시성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후난성 장자제 무릉원-천문산 관광지, 쓰촨성 러산시 러산대불 관광지였다.
국경절 동안 입국 관광객들이 알리페이로 이용한 인기 미니프로그램 서비스 상위 5개는 디디추싱, 할로 공유 자전거, Trip 항공권 및 고속철도, 어러머 배달, 데이터 통신 카드였다.
국경절 해외 여행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알리페이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첫 4일 동안 해외 여행 소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였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상위 5개 국가는 말레이시아, 한국, 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순이었다.
해외 여행에서 단순한 쇼핑이 더 이상 핵심 목표가 아니며, 보다 현지화된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여행에서 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5대 분야는 서비스업, 교통, 엔터테인먼트, 요식업, 소매업이었다.
해외 교통을 예로 들면, 버스, 지하철, 공유 자전거 등 현지화된 교통수단과 소액 다빈도의 교통 방식이 국경절 동안 중국인 해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방식이었다. 알리페이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기간 동안 해외 교통 결제 건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은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및 마카오였다. 예를 들어, 국경절 기간 동안 1위안(약 180원)에 판매된 광역 패스카드는 홍콩 지하철, 버스, 택시,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원카드 삼지통"을 통해 대만구의 연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국경절 연휴 동안 소비자들이 알리페이의 신기능인 '터치 결제'를 사용한 결제 금액은 9월 동기 대비 130% 증가하였다. 또한, AI 관광 서비스가 국경절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면서 약 2,000만 명이 알리페이의 AI 생활비서 '즈샤오바오'를 이용해 여행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