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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소비 전년동기 41% 이상 훌쩍 늘어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가 마무리 된 가운데 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생활서비스 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무려 40% 이상 훌쩍 늘었다. 

중국 당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각종 부양정책을 편 덕이다. 

다만 중국의 소비 추세가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각 지역의 관광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문화 오락 및 여가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10월 6일에 발표된 메이투안의 '10월 1일' 황금주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생활 서비스의 매장 방문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하였다.

상하이, 베이징, 청두, 선전, 충칭의 소비 규모가 전국 상위 5위에 들었다고 하였다.

 

메이투안의 데이터에 의하면, 국경절 연휴 첫 5일 동안 식당에서의 외식 소비 일평균 값이 2023년 국경절 연휴 대비 33.4% 증가하였고, 시간대별로 보면 야간 시간대 소비가 2023년 연휴 대비 44.8% 증가하였다.

 

식음료 관련 소비에서 관광객들의 소비는 2023년 연휴 대비 75% 이상 증가하였으며, 야시장 검색은 2023년 연휴 대비 170.3% 증가했다. 야시장은 올해 연휴 기간 동안 관광지 주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로 떠올랐다.

 

데이터에 따르면, 20~30대 소비자들은 여행 중에 미식 시장이나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더 선호하였으며, 이에 따라 일부 도시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미식 시장 등 새로운 소비 형태를 선보였다고 하였다.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 외에도 발 마사지, 라이브 하우스, 예술 전시회, 목욕탕 등의 지역 놀이 프로젝트가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신형 5A급 관광지'로 불리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메이투안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목욕탕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하였고, 발 마사지 관련 소비 리뷰와 게시물은 전년 동기 대비 88.5% 증가하였으며, 장사, 상하이, 청두, 항저우, 우한이 국경절 기간 동안 발 마사지 검색량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메이투안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자연 경관형 관광지로의 유입객이 주를 이루었으며, 그 비율은 30.4%에 달하였다.

여성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유형은 자연 경관, 인문 유적, 전시관이었으며, 95년 이후 출생한 관광객들은 자연 경관, 인문 유적, 전시관을 더 선호하였고, 중장년층 관광객의 최우선 선택은 자연 경관형 관광지였다.

 

이번 황금주 동안 지역 놀이, 소매, 미식과 관광지가 깊이 있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형성하였고, 다양한 산업 간 협업이 전 연령대 소비를 이끌어내면서 1+1이 2 이상이 되는 소비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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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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