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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광가격 반등 성공...추세 이어갈지 주목돼

중국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지난 9월 마지막 주 철강석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 2501거래 현황은 지난 9월 24일 하락 한 뒤 25일과 26일 연이어 상승하면서 주간 8.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정적 공급에 재고가 줄어든 것이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정책에 전반적인 원자재 수요가 늘어난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급 측면에서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호주와 브라질의 철광석 선적 총량이 2,785.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16.6만 톤 감소하였다. 이 중 호주의 선적량은 1,941.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21.7만 톤 감소하였고, 그 중 호주에서 중국으로 선적된 양은 1,613.6만 톤으로, 전주 대비 202.0만 톤 감소하였다.

 

브라질의 선적량은 844.0만 톤으로, 전주 대비 5.1만 톤 증가하였다. 중국 45개 항만의 도착 총량은 2,341.9만 톤으로, 전주 대비 186.5만 톤 증가하였다. 이번 주는 호주와 브라질의 선적량이 전주 대비 감소하였으나, 중국 내 철광석 도착량은 크게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공급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태를 유지하였다.

 

재고 측면에서는, 9월 27일 기준으로 45개 항만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전주 대비 246.93만 톤 감소하여 1억 5,792.92만 톤을 기록하였다. 일일 평균 항만 하역량은 전주 대비 23.42만 톤 증가하여 338.87만 톤에 달하였으며, 하역량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항만 재고는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그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항만 재고의 변화를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것이다.

 

수요 측면에서 이번 주 247개 제강소의 고로 가동률은 78.23%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기 대비 5.94% 감소하였다. 고로 제철 생산능력 가동률은 84.45%로, 전주 대비 0.39% 증가하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8.63% 감소하였다.

 

제강소의 수익률은 전주 대비 8.65% 증가하여 18.61%를 기록하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15.59% 감소하였다. 일일 평균 철수 생산량은 224.86만 톤으로, 전주 대비 1.03만 톤 증가하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 24.13만 톤 감소하였다. 최근 제강소의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철수 생산량도 4주 연속 증가하여 완만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요 회복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고, '금구'(9월 성수기) 수요 회복은 미미하였다.

 

최근 주요한 거시적 호재 정책들이 잇따라 발표되었다. 9월 24일, 중국 인민은행을 비롯한 세 부처는 지급준비율 인하, 금리 인하,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 창설 등의 금융 정책을 내놓았으며, 9월 26일에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재정 및 통화정책의 역주기 조정 강도를 강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9월 27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중국 당국의 정책들은 기업의 자금 조달 및 주민 대출 비용을 더욱 낮추어 투자 및 소비를 촉진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류 수요의 개선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철광석의 기본적인 공급과 수요가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거시적 호재 정책들의 지속적인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철광석의 단기적 추세는 변동 속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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