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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택배사, 8월 물동량 성장세 30% 육박

'27.26%, 29.87%, 21.57%'

중국 3대 택배 회사들의 지난 8월 20%대 업무 물량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의 택배가 그만큼 급속히 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소비재 산업이 빠르게 온라인 플랫폼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3대 택배회사인 신통(申通) 택배, 윈다(韵达) 주식회사, 위안통(圆通) 택배 등 빅3는 최근 8월 주요 운영 데이터를 발표했다. 해당 월의 택배 물량과 택배 사업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8월에 신통 택배는 19억 3,600만 건의 물량을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26% 증가한 수치다. 위안통 택배의 물량은 22억 6,1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9.87% 증가했고, 윈다 주식회사의 물량은 19억 7,300만 건으로 21.57% 증가했다.

 

택배 사업 수입을 보면, 신통 택배는 8월에 38억 7,300만 위안(약 7,346억 6,937만 원)의 수익을 올려 전년 동월 대비 21.50% 증가했다. 위안통 택배는 49억 800만 위안(약 9,309억 9,852만 원)의 수익을 기록해 20.67% 증가했으며, 윈다 주식회사는 39억 1,7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려 전년 동월 대비 11.41% 증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가 서비스센터 궈타오(郭涛) 부주임은 <증권일보>와 인터뷰에서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과 소비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이 택배 수요 증가를 이끌었으며, 택배 업계가 농촌 전자상거래 및 국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전문가 홍용(洪勇)는 "거시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소비 시장의 활력이 점차 강화되는 배경에서 올해 전체 택배 물량과 수입은 좋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월 택배사들의 경영 특징은 단건당 수익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 개선됐다. 예를 들어, 신통 택배의 8월 단건당 수익은 2.00위안(약 36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6% 하락했으나, 7월과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윈다 주식회사의 8월 단건당 수익은 1.99위안(약 37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9% 하락했으나, 7월의 단건당 수익 1.98위안(약 375원)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택배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택배 도착의 신속성, 정확성,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기술 투자를 늘려 스마트화 수준을 향상시키며,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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