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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상반기 해양산업 총생산 921조 원 훌쩍 넘어서

중국의 올 상반기 해양 생산액만 4조 90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921조 5,920억 원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23년 중국의 해양 생산 총액은 9조 9천억 위안, 약 1,861조 9,920억 원에 달했다. 전통적인 내륙국가인 중국이 빠르게 연안을 이용한 해양산업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2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최신 해양산업 발전현황 데이터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 각지에서 승인된 해양 이용 프로젝트의 수와 면적은 전년 2022년에 비해 각각 47%와 26.6% 증가했다. 2023년 해양 총생산액은 9조 9천억 위안(약 1,861조 9,920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 해양 총생산액은 4조 9천억 위안(약 921조 5,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허광순 자연자원부 총공정사는 “발달된 해양 경제는 해양 강국 건설의 중요한 지지대이다”라며 해양 경제 발전이 새로운 특색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총공정사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해양 자원의 보장을 강화하고, 양식업과 풍력발전 등 산업을 근해에서 심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양 이용 방식을 평면에서 입체적이고 복합적으로 전환하도록 촉진하겠다는 복안이다.

 

허 총공정사는 해양 생태 보호와 복원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자연자원부는 ‘블루 베이’ 정비 활동, 보하이 종합 정비 생태 복원, 해안지대 보호 복원, 맹그로브 보호 복원 등 일련의 주요 해양 생태 보호 복원 프로젝트를 조직·실시했다.

 

지난 7월 1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중국의 해양 생태 환경 보호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의 발표는 자연자원 시스템이 발전과 보호, 발전과 안전이라는 핵심 문제에 직면하여 생태계 기반 해양 종합 관리의 실행을 추진하고, 해양 자원의 효율적이고 질서 있는 이용에서 중요한 성과를 보여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허 총공정사는 해양 과학기술 혁신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라오산 국가실험실이 설립되었고, ‘근해+심해’ 구도에 따라 4개의 국가 해양 종합 실험장을 건설했다. 해양 분야의 핵심 기술에서 다수의 돌파구를 이루었으며, ‘몽상호’ 시추선은 첫 시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오룡호’ 심해 잠수정은 여러 국가와 공동 과학 조사를 실시하고 그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중국은 국제 협력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유엔 해양 과학 10년’ 중국 위원회가 설립되었으며, 글로벌 연안 포럼 등 일련의 주요 해양 분야 국제 협력 활동이 진행됐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해양 경제 박람회는 이미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남북극 조사를 지속적으로 조직하여 올해 준공된 진링 기지가 중국의 다섯 번 째이자, 태평양을 향한 첫 번째 남극 조사 기지가 됐다. 또한 국제 심해 구역 광물 자원 개발 규정의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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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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