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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추석에는 월병도 잘 안팔려

한국의 송편이 추석 최고의 전통 먹거리라면, 중국 중추절 최대 전통 먹거리는 ‘월병’이다. 둥근 빵 속에 각종 속을 만들어 넣는 게 월병이다.

다른 날보다 추석이 되면 모두가 찾는 먹거리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 월병이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1년 하루 제철을 맞았지만 올해는 약속이라도 한 듯 외면을 당하고 있다.

한 차례 가격을 낮췄는데도 인기가 바닥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해 중국 월병 생산은 약 30만t으로 전년 32만t보다 2만t 가량 줄었다. 매출 역시 200억 위안 정도로 전년동기 220억 위안보다 크게 감소했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월병은 대략 70~220위안 제품들이다. 전년의 경우 가장 많이 소비된 월병은 80~280위안 대 제품들이었다.

 

중국 월병 제조사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추절 반달이 가장 바쁜 판매 기간이었지만, 올해는 주문량이 크게 줄었고 작업 강도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선전의 한 스타호텔 케이터링 사업 담당자는 “2분기부터 시장 소비 의욕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지난해 월병 1만3000박스를 팔았지만, 올해는 그 목표치를 1만 박스로 낮추었지만 여전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저우에 있는 대형 월병 OEM 공장 관계자는 “주문이 없기 때문에 일부 제조업체는 이제 3일 일하고 하루 쉬어 다음날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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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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