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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국 입국 여행자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

중국 찾은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제일 많아

'70%↑, 40%↑'

중국 여름 휴가 여행의 증가폭이다. 전자가 중국으로의 입국 여행 증가폭, 후자가 중국에서 해외로의 출국 여행 증가폭이다.

중국의 여행수지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아쉽게도 한국으로의 여행은 기대보다는 크지 않았다는 게 한국 주 관광지들의 분석이다. 양국간 감정의 골이 깊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인들이 중국 여행은 대폭 늘었다.

4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은 최근 《2024 여름 휴가 여행 시장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여름 국내 여행과 출입국 여행 모두 높은 활기를 유지하며, 관광 시장이 강한 소비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중국으로의 입국 여행 주문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고, 출국 여행 주문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중국 내륙 여행 열풍이 여름 내내 지속되었으며, 입국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여름철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베트남, 영국,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시안, 청두, 장자제, 리장, 충칭, 쑤저우, 샤먼, 톈진 등은 입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로 꼽혔다. 특히, 군(郡) 단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입국 여행 주문량이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그중 다리, 이우, 연길, 구채구, 퉁샹은 해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군 단위 여행지로 나타났으며, 한국, 일본,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의 관광객들은 군 단위 여행을 더 선호했다.

이번 여름, 중국 관광객들이 '해외로 떠난' 인기 여행지는 일본, 태국,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 영국,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비자 면제 혜택 정책의 영향으로, 단기 출국 여행의 전통 노선인 ‘신마타이’(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주문량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주문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0% 하락했다. 올림픽은 '경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열기를 불러일으켰으며,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로 향한 중국 관광객의 주문량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름 수송이 시작된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전국 철도는 누적 8억 3,1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일평균 1,433만 명의 승객이 이동했다.

민항국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중국 민항은 누적 1억 1,7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일평균 228만 6,000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베이징, 상하이, 청두, 광저우, 충칭, 항저우, 시안, 선전, 창사, 칭다오 등은 여름철 국내 여행의 10대 인기 도시로 선정되었고, 창지, 솨저우, 징더전, 다퉁, 더양은 성장 속도가 빠른 도시로 꼽혔다. 군 단위 목적지의 여행 주문은 이전 두 달에 비해 45% 증가해 일선 도시의 성장 속도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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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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