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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류 1위 중국 마오타이....1~5위 중국 백주가 석권

 

술은 문화의 꽃이다. 사람이 용질이라면, 술은 용매다. 사람의 감정을 녹여 서로 섞이도록 한다. 그래서 무엇인가 새로운 하나가 되도록 한다.

본래 동양에서 자연의 만물은 ‘귀일’ 하나로 돌아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본생이 원래의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게 우리 동양의 기본 사고다. 그래서 돌아가기에 남는 것들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고 스쳐 가는 모든 것이 귀하고도 귀하게 된다.

일상에서 쉽게 부서지지만 쉽게 하나가 되는 게 바로 물이다. 액체다. 술이라는 액체는 인간의 딱딱한 감정을 녹여 액화한다.

사람들의 감성을 서로 묶어 하나가 되게 한다. 인류 문명을 가장 즐겁고 화려한 곳에 술은 항상 빠지지 않고 존재했다.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액체가 바로 술이다. 살아 움직이는 것들 가운데 스스로 술을 만들어 마시는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다. 스스로 흩어진 감성들을 하나로 묶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그것이 운명이라면 운명이고, 우연이라면 우연이다.

물론 넘치면 사고가 난다. 물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물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넘치는 순간 인간을 파멸시키는 위협이 된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이 술도 자본주의가 스며들었다. 공자와 제자들이나 예수와 그 제자들과 같이 대체로 종교집단, 하나의 축제 의식을 주재하던 이들이 술을 만들었지만, 요즘은 주류 회사들이 생겨 누구나 쉽게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술꾼들에게는 종교개혁 정도의 혁명적인 일이다.

동양에서 술은 문인의 다섯 번째 친구였다. 문방사우와 함께 언제나 곁에 두고 감정을 녹여 글 속에 스며들도록 했다. 만당의 한 시인은 지친 나그네가 석양을 보며 빈 잔에 취하는 모습의 명구를 남기기도 했다.

요즘은 누구나 마시면서 노래방의 두 번째 친구로 자리 잡은 듯싶다. 어쨌든 술은 여전히 남아 사람들의 감정을 녹이지만, 사람들은 그 감정을 녹여 더 이상 화해와 우애의 축제를 하지 않는다. 더욱이 글로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 잘못이 술 회사에 있다면 지나친 억지일까? 많은 아쉬움에 그런 억지라도 부리고 싶다.

그럼 만악의 근원인 술 회사 브랜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국의 한 매체가 글로벌 주류 브랜드파워 순위 TOP10을 정리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주류 브랜드인 조니워커, 잭다니엘 외에도 중국 브랜드 역시 글로벌 주류 브랜드파워 순위 TOP10에 진입하였다. 중국 매체의 조사여서 그런지 톱 5 브랜드가 다 중국 술이다. 중국 술 이야기는 언젠가 다시 할 기회가 있다.

 

1위 꾸이저우 마오타이 그룹

2위 우량예

3위 루자우 라오쟈오

4위 펀지우 그룹

5위 YAHGHE

6위 Hennessy

7위 GUJINGGONG LIQUOR

8위 Jack Daniel’s

9위 Johnnie walker

10위 BACARDI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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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거부에도 광고 문자 보낸 공연장 법적 재제 받아
중국에서 소비자가 분명히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1년이상 지속적으로 광고 문자를 보낸 문화단체가 법적 제재를 받게 됐다. 최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조웨(가명)은 자신이 산시대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이후 1년 넘게 다양한 가상의 전화번호로부터 공연 홍보 문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와 이를 신고하고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1심 법원은 공식 사과하라 판결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조웨는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히고 관련 번호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팸 메시지는 계속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웨는 자신이 산시대극장에 정보 수신을 위임하거나 구독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극장의 행위는 시민의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2315 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하고 경찰에 보호 요청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조웨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5월 26일, 허베이성 스자좡시 차오시구 인민법원은 본 사건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라 산시폴리대극장관리유한회사(이하 ‘산시폴리대극장’) 및 마케팅 문자를 발송한 3개 기업은 조웨에게 홍보 문자를 발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서면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명령받았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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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