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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증가한 대학원생 수에 비해 부족한 학술지, 中네티즌 “학술지 늘리고 지면 확대해야”

 

중국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대학원생(석사, 박사 과정)들이 논문 작성은 물론 논문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는 다양한 학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전공 분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든 잡지다. 대체로 새로운 연구 발표 논문을 게재해주는 것으로 경비를 충당한다.

최근 중국에서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이 학술지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대학원생 수가 급증한 반면 학술지 수는 거의 그대로여서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기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2년 전국 교육 사업 발전 통계 공보'에 따르면 중국 대학원의 석사, 박사 과정 재학생은 총 365만 3600명에 달한 반면 전문적인 학술지는 매우 부족해 수급 불균형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학술지 게재 자체가 학위 획득의 한 과정으로 채택되면서 한국에서도 학술지 경영 방식에 각종 부조리가 끼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이 질적인 차이는 있어도 문제에서는 근본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궁지에 몰린 사람을 대상으로 악질적인 요구를 하는 것은 사실 범죄다. 실제 중국에서는 학위 취득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을 어기며 영업하는 학술지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중국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CCTV는 학술 논문 게재가 학위 수여, 프로젝트 수주 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많은 대학원생들이 가짜 학술지, 논문 게재 사기 범죄의 표적이 된다고 전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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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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