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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이 10월 20일 합천 해인사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한국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전이다.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은 2011년에 고려팔만대장경이 제조된 지 천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시작했다. 고려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고, 새로운 천년을 열어 나가자는 의미이다. 관람객들이 대장경판 진본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행사이다.
고려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총 5천2백여 10000자를 기록한 81,258장의 경전이다. 현존하는 목판대장경 중 가장 오래됐다. 완전한 형태로 보존돼, 당대 최고의 인쇄 및 간행기술의 사례로 대한민국 문명의 보고이자 동아시아 문명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축전은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 주제 아래 전시, 학술,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주제관인 대장경천년관은 대장경의 역사, 가치, 조성과정, 장경판전의 원리 등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대장경판 진본 역시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대장경 빛소리관은 대장경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5차원 입체영상으로 구성하여 상영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주제 공연인 ‘대장경의 기적’을 비롯해 각종 뮤지컬과 전통문화예술공연이 대장경테마파크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대장경을 직접 새겨보는 판각체험, 장경판전 조립, 대장경과 함께하는 포토존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2017.10.20(금)~11.05(일)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로 1160
+82-55-930-47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