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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인대 개막, 리창 총리 ‘고품질 생산력’ 개발 노력 담은 업무보고서 발표

 

2024년 미중 갈등은 더욱 극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이 ‘고품격 생산력’ 개발을 국정 지표로 꼽은 때문이다. 첨단기술 개발에 더 힘쓰겠다는 것인데, 미국이 극도로 경계하는 영역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패권 도전으로 보이는 것이다.

결국 미중 갈등은 결국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 개막식에서 업무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리 총리는 “중국은 산업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고품질 생산력’을 더욱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생태문명 건설을 강화하고 녹색·저탄소 발전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리 총리가 언급한 ‘고품질 생산력’은 기존의 경제 성장 모델을 넘어서는 혁신을 의미한다. 첨단기술, 고효율, 고품질을 특징으로 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고품질 생산력을 개발하기 위해 보고서에는 여러 과제가 나열됐다.

수소 발전, 신소재, 바이오 제조, 상업용 우주 비행, 양자 기술, 생명 과학 등 미래 지향적인 신흥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산업 및 공급망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이 디지털 경제의 혁신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AI(인공지능) 플러스 이니셔티브를 시작하는 한편 지능형 커넥티드 신에너지 차량과 같은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4년 경제 성장 목표를 약 5%로 설정하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주요 국가 전략을 이행하고 주요 분야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올해는 1조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중국이 국민복지 보장 및 개선, 더 나은 새로운 사회 거버넌스 방식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중국 도시 지역에서 1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조사 실업률을 약 5.5%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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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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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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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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