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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정화 시설 누출 사고, 中네티즌 “고의 아니야?”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중앙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당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핵 오염수 정화 시설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보관해오던 오염수를 해양으로 배출하고 있다. 이웃한 나라는 중국과 한국이다. 한국 정부는 애써 침묵하는 모습이다. 

반면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로 해양이 오염되면 그 피해는 엉뚱하게도 중국과 한국이 뒤집어 쓴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 외교는 이 점이 문제다. 할 말을 하는 게 외교의 본질인데, 좋으면 좋은 면만 보려하고, 나쁘면 나쁜 면만 보게 하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도 나라 전체가 이웃 우방에게 좋은 경우는 없다. 건전한 외교 관계란 나쁜 것을 나쁘다고 하고, 좋은 것은 좋다고 해서 좋은 면이 더 많아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외교는 지나치게 편향돼 주권자의 인식을 왜곡하고 나라의 미래를 좀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정권은 일본을 지나치게 미워해서, 현 정권은 일본과 지나치게 친밀해서 나라의 진정한 이익에는 반하고 있다는 게 적지 않은 외교 전문가들의 평이다. 

핵 오염수 누출 사고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약 5.5t의 세슘,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 총 220억 베크렐(㏃)을 함유한 약 5.5t의 핵 오염수가 유출된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당일 아침 현장 직원이 시설 점검을 할 때 확인한 결과 16개의 밸브가 잠겨 있어야 하는데 10개가 열린 상태였다고 밝혔다. 

주일 중국대사관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위챗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본의 거듭된 사고는 도쿄전력 내부 관리의 혼란과 무질서를 고스란히 드러냈으며, 일본 정부의 비효과적인 감독 조치는 원전 오염수 처리의 장기적 신뢰성에 다시 한 번 우려를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 24일 중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핵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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