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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 개최, 계약 체결액 103억 달러 돌파

 

'제3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China-Africa Economic and Trade Expo)'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중국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개최됐다.

폐막일에 열린 박람회 조직위원회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중국과 수교한 아프리카 53개국이 모두 참가했고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아프리카연합(AU) 등 국제기구 12곳, 중국 성(省)∙시(市) 30곳 등이 참가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박람회 참가 기업은 2회 때보다 70% 증가한 1500곳, 바이어와 업계 관련 관계자는 약 9000명, 참관 연인원은 10만 명을 돌파했다.

박람회 기간 체결된 프로젝트는 총 120개로, 금액은 103억 달러(약 13조 4000억 원)에 달했다. 박람회 현장 누계 거래 의향 금액은 4억 달러(약 525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기간 발표된 매칭 협력 프로젝트는 99개, 금액은 87억 달러(약 11조 4387억 원)였다. 그 중 아프리카 11개국이 74개 매칭 프로젝트를 발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국-아프리카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 공동 건설 성과 전시회를 처음 마련해 교통, 농업, 친환경 등 다양한 영역의 80개에 육박하는 프로젝트별 성과를 선보였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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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학생간 서로 신고하게하는 학생 관리 가장 비교육적이라고 지적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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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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