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견성일성(犬聲一聲) "한국 외교 이래선 안돼유"

 

멍~멍, 독고여유. 잘 지내시쥬?

 

사람 세상 참 시끄럽쥬? 중국 탓이 크네유. 쓸데없이 미국에 풍선이나 날리고 말이유. 아이고 개가 봐도 개떡 같네유.

아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럴 때 하필 ‘개떡’이라 허지유? 다른 떡도 많구먼 말이쥬, 개만 우습다 이거쥬? 그럼 안되유. 상대방이 약하다고 우습게 보고, 그게 소인배들이나 하는 짓이쥬. 중국이 그려지유. ‘Full of 소인배’유.

 

‘중국의 간첩 풍선’, 미국은 아예 이렇게 부르더구먼유.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또 발견해 격추를 했다고 허지유.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지유? 실은 중국이 본래 그려유. 역사가 잘 보여주지유. 나라만 크지, 사람들은 다 밴댕이 속이구먼유.

만만해 보이면 속내를 드러내지유. 요즘 한국이 만만허쥬.

 

참 그러고 보니,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고 해서 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같이 중단한 일이 있쥬? 이 말만 들으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당시 중국은 코로나가 재창궐해서 만연할 때지유. 한국은 거꾸로 안정돼 가는 상황이구유.

 

뭔가 좀 이상허쥬? 중국이 떼쓴다 싶잖여유. 본래 옛 조선 사람들이 ‘중국 떼놈’이라고 했다지유? 그나마 한국이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허니께, 이제 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를 다시 준다고 하지유. 하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유? 한국 언론이 참 거시기 하지유. 거의 미친 x처럼 혼자 화내고, 혼자 좋아하고.

아유 말을 말어유.

 

그런데 정작 할 일은 안혀쥬. 지난 10일 중국 다롄에서 대한항공 승객들에게 하얀 종이를 표식으로 하도록 조치했다는 이야기를 아시남유? 모르쥬?

그게 한국 언론이라니까유. 참 개가 봐도 한심허유.

그려도 중국도 그렇지. 아니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한국인에게 하얀 표식을 달도록 하남유? 무슨 노예나 동물 표시도 아니구. 개도 아닌 사람이 개 목걸이를 차면 뭐유? 변태지쥬? 죄수가 아닌 사람이 번호를 달면 뭐유? 죄수쥬?

 

그러니께 이게 뭐유? 인권 탄압은 아니어도 ‘비인권적 행위’여유. 중국은 이 일로 난리인데, 한국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있지유? 지금 중국 인터넷은 난리유. 본래 중국 네티즌들이 좀 ‘국뽕’이 많잖유?

 

일부는 “한국에서는 하얀색이 길조다. 그래서 길조 표시를 해준 것이다”한다고 하네유. 멍멍, 멍~, 참 개소리만 나오네유.

 

그런 걸 한국은 전혀 모르고 있으니, 어찌 보면 중국이 한국을 우습게 아는 것도 당연하다 싶어유. 이제는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방송에서 방송까지 했네유. 중화권에서는 이 매체가 인기유. 중국내 인권 문제를 많이 다루기 때문이쥬.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관(관세청)이나 외교부는 해당 사실을 모른다고 했다네유. 정작 대한항공도 모른다고 했다고 하잖유.

중국 해관은 “중국 입국시 코로나 핵산 검사를 받으면 된다. 다른 조치는 없다”고 했다고 기자가 전하네유.

 

대한항공 본사 반응은 좀 더 황당허유. “중국 공항마다 사정이 다르다. 현지에 확인해라”라고 했다네유. 참 자국민이 그런 짓을 당해도 그렇게 반응하니, 그저 한국 여행객만 불쌍허지유. 어쩔꺼유? 그냥 집에 있지, 중국에 간 게 잘못이쥬.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이 무섭네유. “중국은 중국인을 차별하는 국가에 대해서 상응한 조치를 한다”

한국 정부는 어디 있남유? 기사가 나도 모른 척 하는지, 아니 뭐 하러 외교부 공관이 현지 나가 있남유? 지금까지 몰러도 문제고, 모른 척 한다면 더 문제지유.

 

글로벌 사회가 한국인에 대한 중국의 비인권 행위에 대해 관심을 갖는 데, 한국만 조용허유. 어찌 그려유? 몰러서. 모르니께 속은 편혀겄쥬? 아, 외교부가 국민 속 편하라고 모른척 하남유? 그려유. 계속 그리 계셔유. 속이라도 편하게유.

 

그런데 아셔유? 그러는 사이 한국의 외교력은 자꾸 바닥으로 떨어지거유. 한국 언론이 혼자서 좋아라하고, 화도 내고 하는 사이 정작 국익은, 한국인의 인권은 바닥으로 떨어지는거유.

중국이 한국을 상대하는 데 고민하지 않는 이유가 있지슈. 한국의 외교력이 형편 없어 생긴 일이유. 뭐유? 전 문재인 정권은 중국 눈치를 알아서 봐주니께 그렇고, 이번 윤석열 정권은 미국 눈치만 보니께 그렇쥬.

뭐하러 한국을 상대허남유? 미국만 보면 되는데 그러유. 간단히 미국 말만 듣는 게 한국인데, 왜 한국을 상대허겄슈? 바로 미국이랑 이야기 하쥬.

 

그런데 정말 아셔유? 우크라이나 땅을 떼어주겠다며 미국이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하려고 했다쥬? 반도체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에게 중국에게 수출하지 못하게 하면서 미국이 한국에게 해주는 게 또 머가 있나유?

 

개도 계산이 되는 데, 어찌 사람이 그걸 못허쥬? 계속 그리 계슈. 정말 저보다 못한 취급 받을지도 모르니께. 멍, 독고여유. 마음 편하게 잘 계셔유.

 

 

*이 코너는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 입양된 도그 드 보르도(Dogue de Bordeaux) 애완견 ‘독고’의 종횡무진 취재기로 인간을 향한 ‘견성(犬聲) 일성’을 담았습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