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해커그룹, 우리말학회 등 국내 12개 학술기관 해킹

 

혐한 성향으로 알려진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이 우리말학회를 비롯한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많은 인구만큼 네티즌들의 성향도 다양하다. 

하지만 목소리 큰 놈(?)이 어디에서나 두드러지듯 중국 온라인에서도 극우, 극좌 등 한쪽으로 치우친 목소리나 활동들이 두드러진다.

한국의 '일베 사이트'가 그렇다. 이 점에서 중국 샤오치잉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극단적 혐오, 극단적 '국뽕'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악이 뿌리 뽑히지 않듯 인터넷의 이같은 악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어디든 숨어 있다가 틈만 보이면 독버섯처럼 퍼진다.

중요한 것은 대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여름철 곰팡이를 모두 제거할 수는 없지만 그 곰팡이가 피고 번지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독버섯에 대해서는 일단 보안, 방어의 벽을 높이고 이들의 위험성을 알리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12개 기관 홈페이지에서 해킹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홈페이지 해킹이 확인된 곳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다.

또한 중국 해커 조직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지만 시스템 감시 기능에 의해 자동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치잉은 설 연휴를 전후해 한국 내 교육과 관련한 사이트 70곳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공공 기관 사이트에서 탈취한 데이터 54GB 상당을 공개하겠다는 예고문도 게시했다.

이들은 또 "한국의 스트리밍 관련 스타가 우리를 화나게 했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를 위해 일하지 않는 '자유로운 그룹'이며 "한국 내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해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 등 보안 당국과 국가정보원, 경찰은 해킹 범죄자 추적 등 수사 공조를 시작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까지 실제적인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