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中진출 한국 기업의 45% 지난해 하반기 매출 감소

 

지난해 하반기 중국 방역 당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경기 둔화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매출과 가동률이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쩔 수 없는 결과다. 여기에 한국 기업들의 중국내 인지도 하락도 크게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소비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시장은 수출 중심의 한국 기업들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보다 업그레이드된 전략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작년 9∼10월 중국 진출 기업 4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환경 실태 조사를 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2년 전 조사 때보다 상승했다.

2020년 조사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이 27.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5.1%에 달했으며, 이익이 감소한 기업도 29.2%에서 51.9%로 늘었다.

작년 하반기 가동률이 60% 이하였다는 기업도 52.0%로 절반이 넘었다. 80%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3.8%에 불과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은 매출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 봉쇄 등으로 인한 현지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를 꼽았다.

또 중국 진출 기업의 약 60%는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과 생산 비용 상승, 수요 시장의 변화로 향후 대내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기업의 조달처와 판매처에서 한중 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늘었다.

중국 진출 기업의 원부자재 조달처는 중국 현지가 71.3%, 한국이 24.9%로, 2년 전 조사에 비해 각각 5.5%포인트와 0.1% 포인트 상승했다.

현지 생산 제품의 판매처는 중국 기업이 38.5%로 7.0%포인트 늘었고, 중국 내 한국 기업이 30.2%, 한국이 16.8%로 각각 0.1%포인트와 2.0%포인트 상승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 쓰촨성 청두에서 4월 26일 개막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成都世界园艺博览会)'가 오는 26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청두원예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중국 국가임업초원국과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산하 화훼협회가 주최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이번 박람회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주요 국제행사로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과 공원도시의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186일 동안 개최되는 청두원예박람회는 청두 주변 도시의 독특한 꽃과 식물은 물론 조경 및 원예 제품을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은 메인 전시장(청두 동부 신구)과 4개의 하위 테마 전시장(원강 사천식 분재, 피두 꽃 산업, 신진 현대 농업학, 충라이 생물 다양성 보호)으로 구성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세계 각지의 이국적인 꽃과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하는 국내외 113개 전시원을 감상하며 독특한 지역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280m에 달하는 산수화 폭포,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의 판타지 월드, 노래하는 세계 정원 등을 대표적인 볼거리고 꼽았다.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