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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영화시장 흥행 수입 300억6700만 위안

 

'300억6700만 위안'

지난해 중국 전체 영화 수입 총액이다. 약 5조528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절반을 조금 넘긴 수준이다.

경기불황 탓이라기보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되는 판에 극장을 갈 수 있었겠냐는 것이다.

실제 중국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영화와 관광 산업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 

당장 지난해 중국 영화 시장 수입은 중국 정부 당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나마 선전한 게 이른바 '국뽕'으로 불리는 애국주의 영화들이었다.

1일 중국영화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전체 영화 흥행 수입은 300억6700만 위안(약 5조5280억 원)으로 전년도 472억 위안의 63.7%에 그쳤다.

그 중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은 255억1100만 위안으로 전체 수입의 84.8%를 차지했다.

항미원조(抗美援朝)전쟁(6·25의 중국식 표현)을 배경으로 한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의 속편 '장진호 수문교'가 전체 영화시장 수입의 13.5%에 달하는 40억6700억 위안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 작가 조석의 네이버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SF영화 '두싱웨추'(獨行月球, 달에서 홀로 걷다)와 코미디 영화 '냉정하지 못한 킬러'(這個殺手不太冷靜)가 각각 31억 위안과 26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이 급감한 원인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영화관들의 운영 중단 사태이다.

중국영화국 조사 결과 중국 전역의 영화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문을 닫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중단 영화관 가운데 61.5%가 1개월 이상 영업을 못 했고, 2개월 이상인 곳도 3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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