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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내년 '안정 속 성장' 경제 기조 유지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5~16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 리창·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한정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16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성장세 둔화 등 경제 성장의 중대 도전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내년에도 '개혁과 분배'보다는 '안정 속 성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안정을 우선으로 하고,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인 '온자당두(穩字當頭), 온중구진(穩中求進)'이 키워드였다.

이에 따라 경제 구조 개혁이나 분배를 중시하는 '공동부유' 정책은 속도를 조절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지준율 인하와 특별국채 발행 등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을 잇달아 가동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각종 정책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금융 기관이 소규모 기업, 과학기술 혁신, 녹색 개발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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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