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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 '아바타: 물의 길' 개봉에 中네티즌 "우리 영화를 봐야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12월 16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는 북미와 동시에 개봉하는 것이다.

아바타는 할리우드가 만들어 낸 세계 최대의 동화다. 단순한 환타지로, 화려한 장면들로 관객을 사로 잡는 수준이 아니고, '자연과 사람', '순수와 욕망' 사이의 긴장이 어느 정도로 유지돼야 하며, 무엇을 소중히 해야 하는지를 되묻는다. 

단순하지만 철학적이다. 이 점이 아바타가 세계 관중을 사로 잡은 요소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 1편은 중국에서도 흥행몰이를 했다. 중국 본토에서 13억3900만 위안의 극장 수입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중국에서 '애국주의' 영화들이 흥행을 주도하는 상황인지라 아바타2의 중국 내 흥행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적지 않은 이들은 기존의 기대감이 흥행으로 이어질 것이라 점치고는 있다. 또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 개최 후 미중 간 각 분야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어 영화 흥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아바타2의 개봉 소식을 두고 중국 네티즌은 "꼭 영화관에서 보겠다"는 의견과 "자국 영화를 보겠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발언은 지나치게 감성적이다. 실제 행동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중국 네티즌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입으로 욕을 하지만, 몸으로 좋아하는 모순된 사랑을 하는 스타일들이다. 대표적인 애플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태도다. '미워하지만 아이폰을 사려 줄을 서는 것이다. 

이번 아바타 역시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게 적지 않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말 그럴지 두고 볼 일이다. 

 

영화관에 안 간 지 오래됐는데 정말 기대된다.

 

안 봐, 난 전랑3 볼 거야. 자국 영화를 봐야지!!

 

드디어 보네.

 

스토리는 다 끝났잖아. 돈 벌려고 만든 것 같은데.

 

영화관에 가서 볼 거예요. 12년 전에 처음으로 본 아바타 3D IMAX 버전이 아직도 기억나요. 시각 효과가 정말 대단했어요!

 

정말이야? 거짓말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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