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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둔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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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매체, "에스컬레이터 왼쪽만 서지 말자"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쪽에 서 있을 필요 없습니다.”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한 줄 서기’ 이용 습관에 대해 “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승객들의 무게가 지나치게 한쪽에 쏠리면서 기기 고장은 물론, 안전에도 부정적이라는 게 이유다. 실제 한국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이 있었지만,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 습관은 여전히 만연해 있다. 에스컬레이터 문화가 일찌감치 자리 잡은 유럽 등 서구 사회의 이용 습관이 그대로 전파된 탓이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일부 베이징 시민들은 베이징 지하철의 일부 자동 에스컬레이터에 노란색 ‘작은 발자국’ 두 쌍이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관련 지하철 운영업체는 해당 표시가 승객에게 ‘왼쪽은 걷고 오른쪽은 서 있는’ 방식이 필요하지 않으며, 나란히 서 있어도 괜찮고, 발을 잘 디디고 손잡이를 잡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왼쪽은 걷고 오른쪽은 서 있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개념이었다는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한국처럼 중국의 에스컬레이터에 이용 문화는 서구에서 유래했다. 자연히 ‘한 줄 서기 이용습관’은 문명적이고 교양 있는 모습으로 인식되었고, 한때는 도시 문명의 주요 척도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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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