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핵무기 감축에 참여하길 희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중국이 일언지하 거부했다. 중국 외교부 공식 입장을 통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초보랑 고수가 같이 가자는 의미”라며 “말도 안된다”고 중국 당국 입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사실 핵 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다. 핵무기 확산을 막자는 취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핵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라는 타이틀을 미국이 고수하는 순간, 핵무기 확산 금지는 “미국보다 강한 나라가 나오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를 갖게 된다. 중국 네티즌들이 고수와 하수에 비유하는 이유다. 핵무기에서 미국은 고수중의 최고수이며, 중국은 이제 무술에 입문한 하급자라는 비유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지난 8월 27일에 나왔다. 당시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이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뉴스통신 기자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도 이 과정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중국이 3자 핵무기 감축 협상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궈자쿤은 “관련 보도를 주목했다”고 밝히
‘49억 7000만 t’ 중국의 지난 7월 항만 화물 처리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3.4%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항만 물류량이 늘었다는 것은 것은 그만큼 중국에 들어오고 나가는 화물이 늘었다는 의미다. 중국의 수출 경기를 짐작하도록 하는 수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항만 운행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7월 상업 화물량은 49억 7000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반등했다. 운송 수단별로는 철도, 도로, 수로, 민간항공 화물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3%, 3.4%, 15.3% 늘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상업 화물량은 330억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7월 운송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화물량과 지역 간 인력 이동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항만 화물 처리량은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운송 고정자산 투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운행량이 늘면서 항만 화물 처리량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항만 화물 처리량은 15억 4000만 t
‘1조 9500억 위안’ 한화로 약 378조 4,755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교통 고정투자액이다. 중국은 전국 고속철망을 완성하고, 철도와 세밀한 지역 연계를 하는 소위 ‘세포 도로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각지가 도로와 철로로 촘촘히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 1~7월 교통 관리 및 인프라 건설 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중국의 교통 고정자산 투자는 1조 9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7월 교통 고정자산 투자액은 3,061억 위안이었다. 투자 유형별로는 철도가 771억 위안, 고속도로가 2,005억 위안으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 농촌도로가 각각 981억 위안, 529억 위안, 317억 위안을 차지했다. 수로에는 173억 위안, 민간항공에는 112억 위안이 투자되었다. 1~7월까지 교통 고정자산 투자액은 1조 9,500억 위안이었다. 중국 매체들은 “교통운수 경제 운행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물류와 여객 모두 성장한 배경에는 교통 ‘대동맥’과 ‘미세순환’의 원활화가 있다. 서부 육해신
‘9904억 위안’ 한화로 약 192조 2,267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 징진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경제 클러스터에 유입된 산업 프로젝트 투자 총액이다. 중국 경제의 활력을 대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제 산업 프로젝트를 하나씩 완성하면서,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제 협력의 결과로 새로운 성장이 가능해고 있다. 실제 상반기 베이징‧톈진‧허베이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각각 4.8%, 4.7%, 5.3% 증가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징진지 경제 산업 프로젝트 집행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톈진에 유입된 베이징‧허베이 산업 프로젝트 자금은 9904억 위안(약 192조 2,267억 원)으로, 전체 산업 프로젝트 유입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4월에는 베이징 순이구에 ‘베이징‧톈진‧허베이 국가 기술혁신센터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혁신센터’가 설립됐다. 순이구의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과학기술 생태항 프로젝트는 20여 개가 추진됐으며, 이 중 9개 프로젝트가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매체들은 “베이징‧톈진‧허베이는
‘5조 7000억 위안’ 한화로 약 1,106조 3,130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징진지’,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의 상반기 총생산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를 훌쩍 넘긴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징진지 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지역생산총액(GDP)은 5조 7천억 위안(약 1,106조 3,130억 원)을 기록해, 불변가격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산업 생산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첨단 분야의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 보면, 세 지역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각각 7.0%, 5.1%, 7.4% 증가했다. 첨단 전략 신흥산업은 활력을 보였으며, 베이징과 허베이의 전략적 신흥산업 부가가치는 각각 16.8%, 10.6% 증가했다. 베이징과 톈진의 고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규모 이상 산업에서 각각 32.9%, 16.4%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포인트, 1.7%포인트 상승했다. 징진지는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경제 클러스터다.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 도시를 중심으로 ‘그물코 방식’의 성장을 꾀했다.
“기업의 배경 조사를 남용해서는 안된다.” 중국 당국이 기업에 입사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이력 조사에 대해 제동을 걸 조짐이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기업의 노동자 이력조사를 ‘배경조사’라고 한다. 흔히 배경조사는 채용기업이 직접 또는 제3자 기관에 위탁하여 구직자의 학력, 경력, 직업 능력 등을 확인·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흔히 채용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다. 오늘날 시장 주체가 늘고 인재 이동이 빨라지며, 정보 획득도 용이해짐에 따라 배경조사는 기업 채용에서 점점 빈번히 나타나고 있었다 중국 매체들이 기업의 노동자 이력 조사에 대해 “남용을 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기업의 노동자 이력조사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려면 ‘무엇을 조사할 것인가’, ‘어떻게 조사할 것인가’의 경계를 명확히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알 권리와 노동자의 사생활 권리 존중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기업의 조사는 ‘최소 필요’의 법치 궤도로 회귀하도록 추진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공런르바오』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한 식품회사에 지원한 뤄(罗) 모 씨는 갑자기 회사 인사팀으로부터
온라인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 시간 8월 31일 13시 51분 기준, 2025년도 중국 영화의 총 흥행 수익(해외 포함)이 400억 위안(약 7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중국 국내 시장 흥행 수익은 392억 3000만 위안(약 7조 4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는 9억 900만 명을 돌파해 전년 같은 기간을 상회했다. 올해 들어 '나타2: 악동의 바다 소동(哪吒之魔童鬧海)', '난징사진관(南京照相館)' 등 작품이 흥행을 견인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 영화의 해외 흥행 수익은 7억 7000만 위안(약 1460억 원)을 넘어, 최근 수년간 최고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3269억 1400만 위안’ 한화로 약 63조 7,482억 원 가량이다. 중국 장사시의 올 1~7월간 사회 소비액이다. 중국 당국이 소비를 강조하면서 중국 주요 시들이 자체 소비액을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사시의 사회소비액은 전년동기 보다 6%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사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 소비현황을 발표했다. 장사시의 정핑(郑平) 부시장은 중구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창사(长沙)의 상무와 개방형 경제는 압력을 정면으로 맞으며 난관을 돌파했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안정 속에서 진전을 보이는 태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 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3269억 1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전국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상한선 이상(限上) 도·소매, 숙박·외식 기업은 325곳이 새로 증가해 28.5% 늘어났다. 수출입 총액은 1627억 3000만 위안(약 31조 7,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성(省)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그중 대(對) 아프리카 무역은 57.5% 증가해 성 전체의 5
중국 당국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재정정책은 물론,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는 통화정책을 구사해 시장 자금이 기업으로 모이도록 힘쓰고 있다. 다만 중국의 재정정책은 그 효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모양새다. 중국은 내수 능력을 키워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중국 경제가 상반기 보여준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ㄷ해 들어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이 함께 구사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는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다는 게 중국 당국의 자평이다. 중국 매체들은 관련해 “당국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었고, 경제가 안정 속에서 진전을 이루었으며 발전의 질도 꾸준히 향상되었다”고 평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재정정책과 통화 완화정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은 각 대형 국유은행의 최종 시스템 조정, 개인 소비대출 이자보조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소비대출 이자보조 서비스는 중국 당국이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정책이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속속 민영기업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재정 정책을 기회 삼아 지역 민영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섬서성 민영경제 고품질 발전 7대 행동 실행 방안》은 민영기업이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직접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하이난 자유무역항 민영경제 발전 촉진 규정》도 최근 시행됐다. 하이난성은 이를 통해 투자·금융 환경을 최적화하는 측면에서 토지 공급 강화, 금융 지원 등 민영경제 발전 요소 지원을 강화했다. 중국 증권사 동원투자 수석 애널리스트 류샹동은 증췐르바오와 인터뷰에서 현재 여러 지역이 민영기업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발표하며, 경영환경 지속 최적화와 시장 활력 제고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추세는 우선 정책 방향이 더욱 명확해져 중앙에서 지방까지 단계별로 추진하고 정밀한 정책을 시행하는 지원 체계를 형성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 정부의 조치들은 보다 체계화되어 자금 조달, 시장 진입, 혁신, 법치 등 다차원적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지방 정부가 펼치는 정책들은 실효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