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 장샤오쑹(張小松) 주임은 이날 총영사관을 찾아와 마스크 50만장을 전달했다. 10만 장은 의료용이고, 나머지는 보건용(KN95) 마스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주임은 이날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상하이시 정부는 한중 우호 차원에서 대구 경북 등 대한민국의 필요한 도시에 기증 물품을 긴급히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의 경제 중심인 상하이시는 최근 일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에 불과할 정도로 가장 효과적인 방역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시다. 중국 상하이시가 기증한 마스크 50만장, 총 842박스는 3월 2일 중국 동방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적십자사에 인도된 마스크는 3일 트럭에 실려졌다. '힘내세요, 대한민국! 중국 상하이시, 마스크 50만장 기증'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총 7대의 차량은 대구와 경북 등 각 지역으로 출발했다. 이에 대한 중국네티즌 반응이다. 한국에 마스크 기부는 정말 잘한 일... 우리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코로나 19 방역이 잘 되고 있어서 안심이긴... 그러나 우리 코로나사태가 심했을 바로 그 때,, 한국이 도왔지 않는가? 지
중국네티즌들이, 한국은 물론 북한도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한 이때 , 북한이 또 미사일발사체 발사훈련을 했다는 발표를 접하고, 한국에 코로나19환자가 많다 하니 ' 한명당 한발씩 쏘아 (남조선을) 도와주려고 그랬나 봐..." 라고 조롱하는 댓글을 올렸다. 이 중국 네티즌은 북한 김정은을 전쟁광이라는 무지막지한 캐릭터로 비꼬고 있는 것이다. 이 판국에 왠 미사일발사 훈련이유가 그런 발상이 아니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 다고 한 것이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장소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 모 전선의 장거리포병부대의 방사탄 발사 훈련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하면서, 시험사격훈련을 실시했고 그 결과에 대해 크게 만족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하면서 연속 발사 능력을 키워왔다. 그런데 이번엔 미사일 연속발사의 시간, 즉 연사(連射) 간격을 10초 이내로 단축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형식의 미사일발사체 시스템은, 세계 최대 규모로서 구경이 약 600㎜에 달한다. 조선통신이 이번에 발표한 발사 간격이나 위력을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와 비교할만한 비슷한 방사포 시스템은 북한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 감옥에 갇힌 우리는 신종 코로나가 감염되면, 이대로 다 죽는 건가 ? ' 중국 우한시 감옥을 비롯해 인근 주요 도시 감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감옥의 등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하는 죄수들은 이동 범위가 제한돼 있어 감염자가 한 사람만 생기더라도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특성이 있다. 게다가 감옥은 치료 시설기능이 부실하고, 도망우려 때문에 쉽사리 외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쉽니 않아, 치료적기를 놓친 확진자들이 대거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2일 , 미국의 반중국 매체인 보쉰 등은, 지난 2월 29일 현재 우한시 감옥의 재소자 233명이 새롭게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쉰 등은 이로써 지난 1일 0시 현재 문제의 감옥내 확진자가 806명으로 늘었다고 전했고, 우한시 인근 도시들의 감옥도 상황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26일에는, 우한시 감옥에서 형집행이 만료돼 석방된 한 여성죄수가, 우한봉쇄 망을 뚫고 가족의 승용차를 타고 베이징 집으로 들어온 직후,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된 사실이 보도되면서, 우한시의 감옥내 감염실태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가 급증하자,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와 지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위 사진의 이스라엘항공기는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에 성지순례차 입국했던 한국인 관광객 417명을 한국에 되돌려 보내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스라엘 특별전세기 두대 중 한대이다.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의 코로나 19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달 중순경부터, 한국인의 입국을 막고 이미 입국한 한국인들을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입국한 한국인들을 군부대등에 일정기간 격리시킨 후에 선별적으로 조치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으나 반발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여론에 밀린 이스라엘 당국은 이미 입국한 한국인들을 공항인근에 호텔에 집결시킨데 이어,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하는 한국인들을 입국시키지 않고 공항호텔에 이동시키면서, 자국항공기로 한국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특별전세기 두편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2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을,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극심한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한국인들을 전염병 전파자로 여기고 외부운동조차 통제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로부터
다음의 뉴스가 한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2월 27일 현재 한국 신천지 대구교회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온 1016명 중 8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 검사가 많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서, 향후 현재보다 몇 배 이상 확진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7일 전해진 뉴스다. 이 뉴스는 빠르게 중국 네티즌들에게 전파됐다. 이 뉴스를 들은 중국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우선 사교에 대한 반발은 우리 한국과 같았다. 눈에 띄는 지적은 우한과 대구가 자매결연 도시라는 지적이었다. 바이러스 덕에 사교가 망한다는 지적도 이채로웠다. 1. 지금은 한국 파이팅이라고 해야되네요. 중국의 사례가 있는데 왜 중시하지 않나요? 2. 신기한것, 우한과 대구가 자매결연한 도시다. 3. 한국인은 무서워하는 사람이 무서워하고, 마스크 안 끼는 사람은 여전히 안껴요. 4. 에휴.. 이 교회 때문에 20년동안 노력이 하루에 수포로 돌아갔다. 5. 댓글에서 막말하는 사람 너무 많네요. 바이러스 확산되면서 경멸하고 비웃은 사람이 더 많네요. 소양이 떨어진다。 과학을 믿는 사람들은 이런 사교를 믿지 않을 것이다. 무식한 사람이라서 무서운 줄도 모르는것이다. 그리고 추
이나시오. 내 세례명이다. 10여 년 전 북경에 있는 한인성당(실제로는 중국 성당으로 한국인 일요미사에만 대관)에서 세례를 받았다. 당시 최성준 주임신부님과 같은 세례명이었다. 북경대 철학과 박사과정 공부를 병행하며 깊이 있는 미사 강론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던 분이다. 중국에 가기 꽤 오래전부터 집사람은 성당에 열심이었다. 반장을 맡아 연말이면 교우들에게 성당 달력을 배부하고, 명절이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당 떡을 팔기도 했다. 미처 팔지 못해 남은 떡은 반납하기가 좀 어색해, 우리 집에서 전량 구매해 일주일 내내 떡국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해외 근무 시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집사람도 그 중 하나다. 의사소통도 어려운 환경에 친인척, 친구 하나 없는 생활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고민 끝에 같이 성당에 나가기로 했다. 물론 성당에 나가기 위해서는 6개월에 걸친 예비교리자 공부과정이 필요했다.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자다. 실제로 9,000만 명을 넘는 공산당원들은 종교를 가질 수 없다. 시진핑 주석은 ‘당원은 결단코 종교 신앙을 갖지 말아야 하고, 종교 활동에도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중국 정부
"한국정부는 신경 쓰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신경 쓰지 않은 편이다." 코로나 19 전염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한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은 고민이 깊다. 전염병을 피하는 게 아니라, 전염병 창궐하는 곳만 찾아다니는 심정이랄까? 현재 한국 대학들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대학들이 개강일을 2주 가량 연기했다. 27일 본지가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유학생들의 SNS에는 깊은 고민들이 담겨있었다. 한국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산산은 ‘서울이 대구처럼 바이러스 번지면, 저는 휴학하고 중국으로 들어갈 것이다.’고 했다. 그는 지난 1월 25일 창사에서 서울로 와서 학교 권고 하에 14일 동안 자가격리했다. 한국정부는 지난 2월23일부터 한국 정부가 바이러스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대학들도 이에 맞춰 개강일을 3월2일부터 3월16일로 연기했다. 산산은 한,중,일어로 경고 메세지 받았다. 산산은 "한국 정부는 정말 노력한다"면서도 "그런데 한국인들은 특히 서울 지역 사람들은 대부분 코로나19를 중시하지 않는다"라고 아쉬워했다. 중국 SNS에서 한 중국 한생은 "지하철에 아직도 마스크 없이 다니는 사람이 있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웨이
중국이 마침내 베이징 주재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3명을 추방한 것에 대해 미 백악관이 대응 회의를 벌였다. 월스트리트저널 사태는 신문이 최근 논평에서 중국을 ‘아시아의 진정한 병자’라고 비평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이미 이 같은 조치를 경고하며 사과를 요구했었지만, 신문은 “언론의 자유, 말할 권리를 막는다”며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그동안 중국의 언론 통제는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우한폐렴, 신종코로나 전염사태에서 중국의 언론 통제는 국제사회에서 “전염병 확산에 기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과연 이번 월스트리트저널 사태는 ‘미중 신문전쟁’으로 이어질 것인가? 그래서 중국의 언론 자유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인가 주목된다. 26일 환추시바오 등 중국 매체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매체 등에 따르면 매슈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24일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당국의 월스트리저널 기자 추방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19일 중국은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자 온유정, 리자오화, 차오덩 등 3명을 추방 조치했다. 이 신문이 지난 3일자 ‘중국은 아시아의 진정한 병자’라는 제목의 컬럼이 국가를 모독했다는 게
중국에서 머무를 집을 구한 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공안(公安)에 가서 주거등록을 하는 것이다. 동사무소에서만 전입신고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나로서는 낯선 풍경이었다. 외국인 창구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고, 대체로 친절했다. 치안뿐만 아니라 행정서비스도 담당하는 중국 공안이 시민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통제가 목적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술 한 잔하고 시비가 일어 공안에 잡혀가 항의하다가, 아무 소리 못할 때 까지 두들겨 맞았다는 한 후배의 경험담은 과장이 섞인 이야기로만 들었다. 반대로 중국 직원들에게 우리나라 파출소에서 일상으로 벌어지는 주취자들의 소란을 말해주면 거의 믿지 않는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는 반응이다. 중국 TV에서 중국 공안의 성매매 단속현장을 방영한 프로그램을 본 일이 있다. 현장을 급습해 체포한 후 벌어지는 장면이 가관이었다. 속옷을 벗은 남녀를 그 상태로 이불만 씌운 채 연행하는 것이다. 물론 화면에는 얼굴과 주요 신체 부위가 나오지 않도록 처리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오싹했다. 아무리 현행범들이지만 그들의 인권은 온데간데없다. 몇 년전 홍콩 사우스
작년 이맘 때 이야기다. 중국 <환구시보> ‘오락·체육’면이 국내 JTBC방송에서 한창 인기리에 반영되고 있던 ‘SKY캐슬’ 기사로 채워졌다. ‘배우들의 연기, 속도감 있는 극 전개, 캐릭터의 반전’을 흥행요소로 꼽으며, 우리나라에 결코 뒤지지 않는 중국에서의 ‘SKY캐슬’신드롬을 보도했다. 중국 소셜 네트워킹인 ‘웨이보(微博)’에서 ‘SKY캐슬’의 중국 제목인 ' 天空之城 '의 최종회(大结局)를 검색해 보면, 조회 수 9,700만, 토론 1만 8천을 넘는다. 중국은 1979년 소수민족을 제외한 전 가정에 한 자녀만 갖도록 하는 정책을 실시한 이후, 가계 소비의 대부분이 자녀교육에 집중되고 있다. 부모들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잘 키워 명문 학교에 보내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들이 선호하는 곳은 베이징 대학(北京大學)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에 집중되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들 대학의 입학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하고 있다. ‘SKY캐슬’의 현실이 이웃 나라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중국 대학입시 수험생은 한 해 1,000만 명 정도로 그 중 재수생(復讀生)이 20%를 차지한다. 4년제, 전문대학 입학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