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계부문뿐아니라기업부문에서도‘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다. 법인 회계상 순이익 역대 최대라는 기록이 무색할 만큼 성장의 질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국세청국세통계연보에따르면2016년 법인세를 신고한 64만5천61개 법인의 평균 세무상 소득금액은 3억3천440만 원이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상위 10%인 6만4천506개 법인의 전체 소득금액은 281조 9천89억5천400만 원이었다. 이들의법인당평균소득금액은43억7천30만 원으로 전체 평균의 14배에 달했다. 이는 전년 평균 소득금액인 42억8천790만 원보다 8천240만 원(1.9%) 늘어난 것이다. 상위10%의 법인당 평균 소득금액은 다음으로 소득이 큰 상위 10∼20%의 법인당 평균 소득금액(1억9천 570만원)의 2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하위 10% 법인의 평균 소득금액은 13억3천260만 원 적자로 적자 폭이 전년 12억4천490만원보다 8천770만 원(7.0%)이나 확대됐다. 나머지기업들의소득금액은전년과비교해1% 내외 증감이 있었을 뿐 큰 변화는 없었다. 최상위와 최하위 법인 소득만 정반대의 방향으로 큰 폭 변화를 보이면서 격차가 더욱 커진
단원(檀園) 김홍도(1745∼1806년 이후)가 한국 최고의 화가임이 다시 한번입증됐다. 문화재청은최근간송미술문화재단이소장하고있는단원김홍도의회화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보물지정을앞둔그림은선비가말을멈추고시선을돌려버드나무위의꾀꼬리를보는모습을묘사한<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와 중국 인물들에 얽힌 일화를 소재로 그린<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도교 신선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과로도기도>(果老倒騎圖)다. 조선후기의빼어난화가인김홍도는풍속화로유명하지만인물화와신선도, 불화도 남겼다. 이그림들이보물이되면국가지정문화재로지정된김홍도의작품은7점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삼성미술관 리움에 있는 ‘김홍도 필 군선도 병풍’만 국보다. 기자 강지현
한반도해빙무드가갈수록고조되고있다. 9일 고위급회담이 열리면서 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새로운 단초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일단 한국은 북측과 평창올림픽 참여 문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번남북고위급회담이한반도북핵문제의전환점이될수있다는기대는그어느때보다높은상황이다. 이를반증하듯고위급회담을앞두고미국과중국이잇따라지지를표시하고, 한반도 6자 회담 수석 대표들이 속속 한국을 찾았다. 한국정부는지난6일 조명균 통일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천해성 통일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으로 구성한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했다. 이는과거남북장관급회담대표단이통상장관을수석대표로하고관계부처실·국장이 포함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앞서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은“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며, “대화가 올림픽을 넘어서까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메릴랜드 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과 신년 계획을 의논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김정은북한위원장과전화통화도할수있다며북미
환추스바오, "한롄서 때문에 헷갈렸어요."9일 자 아시아 최고의 뉴스는 남북회담이었습니다. 중국 내륙 매체들은 물론 홍콩 등지의 중화권 매체들도 중시해 보도를 했습니다. 북한의 의도를 놓고 여러 분석이 설왕설래하지만,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회담 속보를 어찌나 열심히 살폈는지 우리 연합통신 속보의 내용이 바뀌어 혼동스러웠다고 박스 기사까지 썼네요.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연합통신 속보에서 처음에는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하고 함께 개막식에 등장하는 등의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후에 다시 우리 한국이 제안했다고 고쳤다고 합니다. 한롄서韩联社는 연합통신을 말합니다. 내용이 바뀌긴 했군요. 헷갈렸겠군요. 마크롱의 다리를 꼰 사진에 중국 관영 매체들 곤혹 … 한동안 사진 없이 관련 소식 보도했다고.중국에서 큰 뉴스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 소식입니다. 기대와 달리 너무 중국에 잘 보이려 한다는 유럽 쪽 지적이 있다고 둬웨이 등 중화권 매체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이려 하다 그만 실수를 하나 했다고 하네요. 8일 시 주석과 만남 이후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인터넷에 한동안 사진 없이 기사만 썼던 원인이라고 합
중국 시진핑 마크롱 정상회담, "신시대 맞아 양국이 할 일이 많다."8일부터 3일간의 중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 오후 시진핑习近平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런민르바오人民日报 톱기사 제목이 "신시대, 양국이 할 일이 많다"입니다. 프랑스는 기후협약 등에서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제 무대가 점점 복잡하게 돌아가는 모양새입니다. 흔히 프랑스 대통령들은 연초에는 외교 일정을 잡지 않고 국내 일정만 처리하는데, 마크롱은 이 관례를 깨고 중국을 찾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이징北京방문에 앞서 시안西安을 먼저 찾았는데, 홍콩의 밍바오明报등은 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협조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네요. 재미있는 것은 기자회견 관련한 기사는 중국 관영매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네요. 본래 패기의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기자회견장에서 인권 문제 등을 언급할까 하는 것이 각국의 관심사였습니다. 네이멍구 경제 지표 공업생산 부분만 2900억 위안 늘려 왜곡한 사실 확인돼.중국 지방정부의 경제 지표 왜곡이 또 확인됐습니다. 동북 3성에 이어 네이멍구内蒙古 역시 2016년 지표 왜곡이 있었다고 공식 확인
중국, 신 항모에 전자기탄(EMP) 탑재 … 러 매체, "군 장비에서 중국은 이미 러시아를 초월했다"최근 중국은 시진핑习近平 주석의 명령으로 전국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연일 관영 매체들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러시아 매체인 위성통신사가 최근 중국의 첨단 군사장비에 감탄하는 분석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소위 제4기 전투기라 불리는 신형 기종을 탑재한 것은 중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현재 제조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의 두번째 항모에는 2017년 배치된 미국의 최신형 포드 항모에 있는 전자기탄도 구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실인지, 관영 매체인 환추스바오环球时报가 득의양양하게 이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네요. 음. 이제 러시아까지 인정하고 나서는군요. 긴장을 하는 게 맞죠? 사진은 젠歼-15기가 랴오닝 항모에서 이륙하는 자료 사진이라고 합니다. 중국, 인도와 연초부터 무역 마찰로 삐걱2018 년 아시아는 일본-인도로 이어지는 대중국 견제 노선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국경분쟁으로 중국과 긴장 관계를 보였던 인도는 연초부터 중국에 대해 두 건의 반덤핑 관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환추스바오가 전했습니다. 중국산 촉매
연초부터 대륙 타이완의 신경전 가열 … 타이완 당국, 중국 중앙 TV의 새로운 프로그램 신(信) 중국 선전 중단 시켜. 중국이 연초 대국 외교와 강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타이완에 대한 각종 압박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台湾 내부도 중국과 통일파派와 타이완 독립파派 둘로 나뉘어 강하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통일파 정치인 가운데는 중국 당국의 돈을 받고 활동한 인물이 있어 현재 간첩 혐의로 조사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런 가운데 5일 두 건의 사건이 중화권 매체와 서방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한 건은 중국민항국이 발표한 새로운 비행기 노선입니다. 민간 여객선 노선인데 문제는 중국과 타이완 양안 해협 중간선과 불과 7.8m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타이완 당국이 안보를 이유로 강력히 항의를 했습니다. 밍바오明报가 전합니다. 다음은 더 재미있는 소식입니다. 중국 중앙TV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타이완에서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타이완 당국이 이는 중국 사상 선전 광고라며 철회시켰습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보시죠. 타이베이台北시내대형 건물 외벽 TV에 나오는 중국 중앙TV의 프로그램 선전 장면입니다. 바로 제목이 '신信중국'이라
해동주말 pick!1월 첫째 주 금주의 중국 핫이슈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을 훈련처럼" … 중국 역대 첫 전군 훈련 동원령 발령. 중국 중앙군사위가 전군 훈련 동원령을 내린 게 4일 오후에도 계속 중화권 매제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이런 형식은 창군이래 역대 처음이라고 합니다.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직접 군복을 입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기는 군대 양성이 목표라고 합니다. 육 해 공군이 모두 도열해 시 주석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시 주석은 19차 당대회 정신을 관철시켜 싸워 이기는 군대를 위한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둬웨이多维역시 그 규모에 감탄하며 사진 화보를 정리해보도했습니다. 남북대화에 앞서 한중이 먼저 대화? … 환추스바오, "북미는 핵 단추 크기 경쟁마라" 강조일촉즉발의 긴장이 이어지던 한반도에 갑자기 대화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4일 우리와 중국 6자 회담 수석대표의 5일 회담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쿵쉬안유孔鉉佑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한국을 찾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갖는다고 합니다.환추스바오环球时报등 중국 관영매체들과 둬웨이 등 중화권 매체들도 신속히 속보를 전했습니다.환추스바오는 관련 소식 바로 상단에 "누구의 핵 단추가
안녕하세요. 1월 4일 자 해동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중국이 새해 역대 처음으로 전국 훈련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정말 규모가 엄청나군요.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도 훈련처럼'이 구호군요.시진핑习近平주석이 직접 이 삼군 장병들 앞에서 명령을 내렸습니다.목적은 19차 당대회 사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 전쟁의 승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전쟁이 한 편이 이기면 다른 편은 지는 겁니다.이런 중국을 주변국들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일이죠. 중국은 또 3일 중공당내 의식형태선전공작을 위한 전국 선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본래 류윈산刘云山전 상무위원이 전담했는데, 이날부터 왕후닝王沪宁신임 상무위원이 맡아 회의를 주관했습니다. 더웨이多维의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재미있는 게 왕후닝의 선전공작의 첫 작품이 중국 인터넷 신 뉴스 매체로 유명한 터우탸오头条를 손본 것입니다. 터우탸오는 말 그대로 머리기사를 의미하죠. 단속을 세게 받더니 터우탸오의 머리기사가 바뀌었다고 합니다.19차 당대회 정신을 선전한답니다. 홍콩의 밍바오明报등 중화권 매체들은 물론 뉴욕타임스 등 서방 매체들도 주요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혹 어제 해동이 보쉰博讯소식으로 전해드린 중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