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명’ 중국에서 올 1~9월 감찰 대상으로 처분받은 이들이 무려 59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말 기준 한국 전체 공무원수가 117만1070명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국 공무원 정원의 절반 이상이 올 1~9월 사이 부정 행위로 중국에서 행정조치를 받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구속 대상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교정 수감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상마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독위원회 등 중국기검감찰기관이 올 1~9월 ‘8항목 규정’ 위반 등으로 조처한 공무원 수가 58만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 기율 위반으로 인한 처분자수는 46만1000명이며, 정무 위반으로 인해 처분받은 이들은 17만 명이었다. 장관급인 성부급이 53명이었으며, 국장급은 2779명에 달했따. 현처장급 간부가 2만1000명, 향 과장급 간부가 7만4000명에 달했다. 일반 간부는 8만4000명, 농촌 기업 등 기타 인원이 40만7000명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 감사기관들이 조사한 건수만 64만2000건에 달했다. 조사받은 장관급인 성부급 간부만 58명, 국장급 간부는 3263명이었다. 올 9월에만 총 2만23
중국에서 고속열차가 야생 멧돼지를 치면서 멈춰서는 섰다. 타고 있던 정비사가 사고 정비를 하러 하차했다가 인근 선로를 통화는 열차에 부딪쳐 사망하고 말았다. 사고가 나자, 네티즌들은 야생 동물로 인한 사고 예방 조치 미흡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논쟁은 심지어 야생 멧돼지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로까지 번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 마리의 야생 멧돼지가 난징 남역에서 쯔진산동역 사이의 고속철 연결선로에 침입하여 D5515 열차와 충돌하면서 장비 고장이 발생해 열차가 멈췄다. 탑승 중이던 정비사는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하기 위해 하차하였으나 인근 선로를 통과하는 열차에 부딪혀 구조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사망하였다. 이번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이번 비극이 단순한 사고였는지, 아니면 안전 관리가 미흡해서 발생한 일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열차가 야생동물과의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할 때 충분히 규범화된 대응 절차가 있는지, 특히 인근 선로에 여전히 열차가 통과하는 상황에서 현장 작업자의 안전이 어떻게 보장되는지가 의문으로 남아 있다.
‘약 10조 위안’ 한화로 약 1,929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연 매출 500만 위안(9억 6,630만 원) 이상의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들의 올 1~3분기 영업이익 규모다. 해당 기업들은 올 3분기 수익만 전년동기 대비 6% 가까이 성장했다. 3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3분기 문화기업 생산 및 경영 안정적 성장을 유지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경영현황 수치를 밝혔다. 장핑 국가통계국 사회과학문화사 상급통계사는 “올 2024년 3분기까지의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 데이터를 볼 때 당국 정책이 실효적 성과를 거두면서 문화 제품 공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규모 이상 문화 기업은 약 10조 위안(약 1,929조 2,000억 원)의 영업 수익을 달성하였다. 특히 문화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3분기 동안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이하 "문화 기업")은 99,668억 위안(1,921조 6,987억)의 영업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59억 위안(약 107조 2,053억 원) 증가, 5.9% 성장한 수치다. 문화 서비스업은 53,07
'탄소배출 세계 1% 부자들이 문제' 세계 1% 부자들이 매년 수조 달러의 탄소를 배출해 글로벌 지구촌의 수백, 수천만명 인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28일, 영국 옥스팜 등 기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당장 중국 네티즌들은 "과세를 강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전 세계 상위 부유층의 탄소 배출로 인해 세계 경제 생산이 2.9조 달러(약 4,012조 1,500억 원)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농작물 손실은 약 1,45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규모였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상위 50명의 부호의 이동 수단(개인 전용기 및 호화 요트)과 투자 방식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들 부호가 배출하는 탄소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초부유층이 세계에 미칠 경제적 손실은 약 52.6조 달러(약 7경 2,77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에 가장 큰 영향이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1990년부터 2050년까지 저소득 및 중
‘9조4000억 위안’ 한화로 약 1,820조 3,1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9월 도매 및 소매업의 부가가치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중국에 제기됐던 서구 매체들의 소비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소매 산업 현황을 전하며 “도매 및 소매업의 전반적인 발전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9월 도매 및 소매업 부가가치 총액의 GDP 비중은 9.87%였다. 중국 매체들은 “도매 시장은 안정적으로 운영되었고 대부분의 업종이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1-9월 상무부가 중점적으로 연결한 상품 시장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생산 자재와 산업 소비재 시장 거래액은 각각 12.5%, 7.5% 늘었다. 소매업의 경우, 1-9월 한도 이상 소매업체 중 편의점, 전문점, 슈퍼마켓의 소매액이 각각 4.7%, 4.0%, 2.4%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비재 소매총액은 4조11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는 수치다. 증가율도 전월보다 1.1%포인트 빨랐다. 올 1~3분기 소비재 소매총액은 35조36
‘7억 t 돌파’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 올 역대 처음으로 7억t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식 생산량 측정이래 역대 최대 풍년이라는 게 중국매체들의 전언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식량 안정을 정부 운영의 최대 과제로 삼고 식량 공급 안정에 주력해왔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중국 식량 생산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올 식량 생산은 역대 처음으로 1조 4000억 근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t 단위로 7억 t에 이르는 량이다. 중국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 9년간 1조3000만 근 이상을 유지해왔다. 장싱왕(張興王)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당일 “올해 여름 곡물과 이른 벼가 수확되었고, 24일, 가을곡물 수확률이 82.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여름곡물과 조기벼의 수확량이 2,995억 6000만근으로 전년에 비해 72억 5000만근 증가해 563억 5000만근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장싱왕 부부장은 “남중국의 '용선 홍수', 슈퍼 태풍, 황화이하해의 가뭄, 가뭄과 홍수 등 일부 기상재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했고, 여기에 북동부에서는 주기적인 저온과 극심한 폭우가 발생하여 실제
“한자 쓰기 교육을 강화하라!” 중국 교육 당국이 전국에 이 같이 통지했다. 특히 서예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서예는 한자를 학습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아름다운 글씨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고, 고전을 필사하면서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국가 차원의 서예교육 강화라는 점에서 한국 서예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목이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 25일 웹사이트를 통해 전국 학교에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표준화 한자 쓰기 교육 강화에 관한 고시’를 통보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통지》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하에 도덕적 인품 함양과 인민 육성의 기본 임무를 관철하고 교사와 학생의 언어 및 문화 소양을 향상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통지는 학생들이 글을 쓸 때 올바른 앉는 자세와 펜 잡는 자세를 익히고 좋은 글쓰기 습관을 기르도록 훈련해야 함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또 표준화된 한자의 문자와 쓰기 능력을 올바르게 익히고,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며, 한자에 포함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도록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통지는 총 8개의 기본
‘19세기 유럽의 싸롱문화가 있다면, 21세 중국 학술은 학술바 문화가 이끈다?’ 중국에서 최근 ‘학술바’가 성행해 주목된다. 술집에서 일정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술 한 잔을 나누면서 자신들의 학술적 성과나 견해를 교류하는 것이다. 마치 19세 유럽의 학술과 문예의 발전을 주도했던 ‘싸롱문화’를 연상케하는 현상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정말 학문 토론을 하는걸까?”하는 반응부터 “학문의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호응까지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이 같은 ‘학술바’는 북경-상해-광동 등 중국 1선 도시들을 축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박사나 젊은 학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청중은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학술바의 세미나 모습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최대 장점이다. 바에서 강연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서로 교류하는 새로운 방식이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 흥미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학술세미나는 학교 강의실, 카페, 서점 등에서도 주로 열렸다. 하지만 학술 행사가 술을 곁들인 바와 만나면서 색다른 반응을 일으켰다고 중국 매체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재고지수가 15% 가까이 줄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재정지원을 통한 소비 진작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재고지수의 감소가 지속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국 브랜드 차 제조사들의 과잉생산으로 말 그대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자동차 유통협회가 발표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내 자동차 딜러들의 재고 계수는 1.29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였다. 앞서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7%나 줄었었다.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재고 수준이 경계선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자동차 재고와 미래 예상 판매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 결과, 현재 재고는 향후 약 40일간의 판매를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여 전체적인 재고 압박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가 줄었다는 것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재고 처분을 위한 가격경쟁이 그만큼 줄어들 여지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 당국의 소비 지원 정책에 기한 바가 크다. 올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국가 및 지방정부는 교체·
중국의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의 공업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중국 당국이 매출은 늘었지만, 각 산업별 경쟁이 격화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경제 규모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분석기관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자, 지난 9월부터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중국 경기 상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들의 영업이익 급감에 대한 원인 분석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업기업 이윤 하락은 복합적 요소가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통계국은 우선 1월부터 9월까지 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총이익은 5조 위안(약 974조 5,500억 원)을 초과하다는 점을 먼저 지적했다. 통계국은 특히 고기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여 산업 경제의 발전 탄력성을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