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 졸업자가 가정부로 일을 한다." 최근 중국 뉴스다. 기사는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로 나와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기사에 따르면 A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16년부터 줄곧 보모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최고급 가정부 파견 관리회사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A씨의 이력을 올리면서 언론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희망 월급으로 3만5000 위안(약 610만원)이었다. 칭화대 졸업생이 보모를 한다? 한국 상황만 생각한다면 대단히 상리에 벗어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기사 역시 '어떻게 칭화대 졸업자가 보모를 하지?' 하는 심리가 숨어있다. 하지만 월급을 보면 상황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국에서도 월급 600만원짜리 일자리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한국 연봉으로 1억원을 받아야 월 600만원을 조금 넘게 받는다. 중국에서는 더욱 말한 게 없다. 중국에서도 월급이 높다는 상하이의 지난 2020년 평균 월급은 높은 게 1만5000위안이다. 3만5000위안이면 그 배가 넘는다. 사실 중국 상하이는 고급 보모들의 일자리로 유명한 도시다. 과거 청나라 말기 중국의 최대 상도시로 성장한 상하이는 근대 중국
중국은 사람이 많다. 결과적으로 나쁜 사람도 많다. 다양한 사고가 많고, 강도 등 큼 범죄고 많지만 무엇보다 작은 도둑이 많은 나라다. 작은 도둑질은 도둑이 나쁜 게 아니라 당한 사람이 바보라는 소리까지 있다. 중국어를 배우면서 중국 소도둑들이 어떻게 사기를 치는지하는 일화가 등장에 고소를 금치 못한 이들이 적지 않다. 오죽했으면 자국어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국의 치부를 드러내야 했을까? 최근 중국의 범죄는 어떻게 변했을까? 과거와 같을까? 역시 작은 도둑이 많았다. 중국 최고 인민 검찰원은 2019년 검찰 기관의 주요 사건 데이터를 공개했다. 작년에 검찰 기관은 141만 건의 심사 및 기소를 처리했다. 2018년 국가 통계국이 발표 한 기소 건수와 영주권자 수를 비교한 결과 전국 평균 1만명 당 범죄 건수는 13명이다. 통계에 따르면 각종 범죄 용의자의 체포는 1,088,490건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그 중 10대 체포는 도난 188,408명 (17.3%), 사기 11,454명 (10.4%), 다툼 및 도발이 93,834 명으로 8.6% 달했다. 이 외에도 밀수, 인신 매매, 운송 범죄(70,763명, 6.5%), 교통 사고 (30,9
"존 시나가 중국인에게 사과를 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이다. 존 시나는 WWE 스타 출신 영화배우다. 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다가 중국인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를 한 것이다. 지난 26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존 시나는 웨이보에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존 시나는 최근 대만 방송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만을 국가로 부른 것이 부적절했다고 언급했다. 존 시나는 "죄송하다"며 "나는 중국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존 시나의 사과는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영화는 지난 주말 중국에서만 1억3560만달러(약 1513억7000만원)를 벌어들였다. 그런 시장의 대다수가 인정하는 것을 함부로 부인하기는 힘들다. 개인의 자유도 자유지만 그런 개인을 인정하고 배척하는 것은 시장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결국 존 시나 역시 시장 논리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하지만 존 시나의 사과는 효과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사과 영상이 나가자 이번에는 대만인들이 항의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내 반응도 영시원치 않다. 아래는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자연못지 않게 인문유산도 아름답다. 사람이 살아왔고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애뜻하다. 계단식 농경지는 자연 속에 어떻게 사람이 살아가는 지를 잘 보여준다. 자연을 최대한 이용하되, 훼손하지는 않는다는 동양의 삶의 원칙이 담겨져 있다. 요즘 자연이 사라진 도시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다. 중국에 인기를 끄는 계단식 농경지 모습의 순위를 정리해봤다. 1、广西龙脊梯田 용마루 계단식 밭은 용승 계단식이라고도 하는데, 당송시대부터 대규모로 개발되어 명청시대에는 거의 기존의 규모에 달한 보기 드문 대규모 계단식 밭으로, 들쭉날쭉한 계단식 밭 옆에는 아름다운 계곡과 기복이 있는 산봉우리가 있어 한 폭의 풍경화 같다. 2、云南元阳哈尼梯田 원양 계단식 논은 하니족을 비롯한 여러 민족이 함께 창조한 계단식 논 농경 문명의 기이한 풍광으로 규모가 크고 기세가 웅장하며, 그 웅장한 경관에 감탄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3、贵州加榜梯田 계단식 밭은 묘족이 대대로 남긴 걸작으로 묘족 인민들의 독특한 조각을 산재해 새벽에는 계단식 밭과 조각을 구름에 휩싸여 보일 듯 말 듯 신비롭고 아름답다. 4、湖南紫鹊界梯田 선진(先秦)에서 시작하여 송명(宋明)에 퍼진 자작계 계단식 논은 중국 묘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철저히 조사하지 않고 눈감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NN 방송은 25일(현지시간) WHO의 부속 보고서를 인용해 WHO가 중국 현지조사 보고서에서 코로나 19의 우한 발생 사실을 의심할 수 있는 적지 않은 자료가 담겼지만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언급된 자료들은 WHO 패널이 지난 3월 발간한 보고서 가운데 200쪽에 달하는 부속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자료들은 중국이 바이러스의 발생 시기를 포함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인체에서 추출한 코로나19 표본을 저장·파괴하는 과정도 상세히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 번째로 보고된 감염자가 2019년 12월 접한 28종의 음식 목록과 야생동물을 파는 재래시장에도 들렀던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근거로 중국 기원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투명성 요구와 중국에서 추가 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요구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CNN은 밝혔다. 현재 WHO는 다시 중국에 코로나 19 방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일정도 확정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조사
중국 정부가 기존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차원을 넘어 '채굴'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 단계에서부터 틀어막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분석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경제지 증권시보는 25일 1면에 실은 기자 칼럼에서 "앞서 여러 차례 가상화폐 거래 위험에 관한 경고가 있었지만 고위층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명확한 타격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며 "채굴은 비트코인의 가장 핵심 프로세스이기에 채굴을 타격하는 것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와 투기를 원천적으로 타격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의 거래와 채굴을 모두 '타격'하겠다고 밝혔는데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 금지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상화폐를 채굴한다는 것은 거래가 이뤄지도록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고 대가로 가상화폐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광산에서 금 같은 귀한 광물을 캐는 행위에 빗댄 표현이다. 증권시보는 이어 "막대한 자원을 소모해 실제 가치가 없는 가상화폐를 생산하는 것은 탄소 배출 정점 도
미국이 우방이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동양적 사고에서는 '우방'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일본의 체면을 깎는 조치다. 하지만 미국은 당세 가장 합리적인 나라다. 우방은 우방이고 코로나는 코로나다. 국민의 안전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사무다. 이 순서를 망각하지 않는 게 미국이다. 그런 미국을 잘 알아야 미국과 좋은 우방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미국의 상대방 역시 합리적으로 판단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중국도 과연 이런 미국을 모를까? 적지 않은 이들은 안다고 생각한다. 중국도 알면서 욕을 하는 것이다. 일단 중국은 미국에 대한 국제 여론의 악화에 목을 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우방에 대한 이간질, 무엇보다 미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나라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은 것이다. 당장 미국이 일본 올림픽도 보이콧 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하지만 역시 미국이었다. "올림픽과 관광은 서로 다른 문제다"는 것이다. 아쉽게 중국은 미국의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작 자신들의 본모습을 먼저 보이고 있다. 적을 깎아 내리면 먼저 자신이 깍아 내려진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을 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27년 전 사기로 진행한 다이애나비 인터뷰에 대해 그의 비서에게 사과하고 배상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두가지 면에서 눈에 띄었다. 우선 사건 자체가 놀랍다. 다음으로 27년전 일을 사과하는 BBC의 저널리즘 정신이다. 사연인 즉, 1995년 당시 BBC 기자였던 마틴 바시르의 사기로 성사된 BBC 프로그램 '파노라마'의 인터뷰는 마틴이 다이애나비가 왕실에 의해 감시와 도청을 당하고 있다고 속여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당시 다이애나비는 비서였던 패트릭 제프슨 역시 감시를 한다고 오해를 했다고 한다. 당시 인터뷰는 왕실 가족이 왕족에 대해 털어놓는 역사상 첫 번째 인터뷰였다. 자연히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가 2천 280만에 달할 정도다.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비는 남편 찰스 왕세자가 커밀라 파커 볼스(현 부인)과 불륜관계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시 다이애나비는 "이 결혼에는 우리 셋이 있었다. 그래서 약간 복잡했다"(Well, there were three of us in this marriage, so it was a bit crowded)라는 말을 남겨 유명해졌다. 조사결과 이 인터뷰가 기자를 다이애나비를 속여서 이뤄진 것임이
"그리스에서 리투아니아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강제 착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지시로 전해졌다." 한국에도 전해진 소식이다. 지난 23일에 벌어진 일이다. 공식적인 일은 폭파 위협이다. 하지만 폭발물은 없었다. 라이언에어 측은 벨라루스 측으로부터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이유로 회항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에 탑승했던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프라타세비치만 체포됐을 뿐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사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각자 바쁜 일정을 가지고 비행기에 타고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회항은 그만큼 위험도 수반되는 일이다. 각국의 반응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미국 시민을 포함한 승객 120여명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좀 다르다. 정말 갈수록 국제사회에서 구 냉전 구도가 되살아나는 듯 싶다.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공공연히 지지해왔다. 중국 네티즌들도 벨라루스 보다
"중국에서 열린 100㎞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우박과 폭우, 강풍 등의 날씨로 최소 20명의 참가자가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은 전날 오전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의 황허스린공원에서 열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20명의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아시아 경제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터졌다. 총 172명이 참가했던 마라톤 대회에서 악전고투 끝에 참가자들이 대거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희생자 대부분의 사인은 저체온증이었다. 사고가 난 간쑤성은 북쪽으로 몽골, 서쪽으로 신장과 접해있다. 황하석림은 황하강 기슭에 형성된 바위숲이다. 경치는 아름답지만 사람을 거부한다고 볼 정도 지형이 거칠다. 중국 TV쇼나 영화 등에서 배경으로 자주 이용된다. 이런 지형에서 악천후 속에 산악 마라톤을 강해하다 사고가 난 것이다. 인재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평이다. 황당한 사건에 중국인들의 분노도 만만치 않다. 악천후가 문제가 아니라 인재였다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주된 생각이었다. "수색조차 어려운 구간을 어떻게 경기장으로 만든 거야? 도무지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