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반일 감정이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이들의 친일 행동에는 적지 않은 댓가가 따른다. 사실 중국의 반일 감정은 독특한 면이 있다. 주로 지식인들 사이에서 친일의 감정도 대단히 깊기 때문이다. 사실 청나라는 한족에서 보기에 이민족의 국가였다. 그런 청나라는 부패로 중국을 유럽 열강이 노리는 먹이감으로 만들었다. 일본은 그런 중국인 지식인에게 자강의 좋은 사례였다. 중국 스스로가 청나라 왕권을 폐했을 때 일본은 만주국을 세웠다. 묘한 시점이었다. 만주국을 세운 직후 일본은 각종 세금 혜택을 줘 국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훗날 중국 침략전쟁을 일으키기 몇년간 일본은 중국에서 유럽 열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환영을 받는 나라였다. 중국 공산당과의 인연도 적지 않다. 중국 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완전히 승기를 굳힌 것은 일본이 만주에서 퇴각하면서 남긴 최신식의 무기 덕이었다. 소련은 이 무기를 장개석과의 약속을 어기고 중국 공산당에게 고스란히 넘겨줬고 이 무기 덕에 중국 공산당은 쉽게 국공내전의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일본은 개화기 중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나라다. 최근 중국 공산당이 새롭게 민족주의를 강조하면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베이징 경제개발구가 중국 도시들 가운데 신규 상장 기업수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경제개발구는 중국 기술굴기의 핵심 지역이다. 이 곳에서 중국 당국의 육성 정책 아래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를 이끌 유니콘들이 자라고 있다. 18일 베이징 신경보에 다르면 8월 4일 페제트(倍杰特)가 상장을 하면서 베이징 경개구 2021년 상장기업이 6개가 됐다. 베이징 경제개발구는 올 상반기에만 화안신창(華安辛創), 차이나골드(中國金), 케인테크놀로지(凱因科技), 자오옌신약(昭延新藥), 징둥(京東)물류(京東) 등 5개 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베이징 경제개발구는 이로써 중국 전 도시 가운데 신규 상장기업 수 3위에 올랐다. 페제트는 292.92위안의 발행가로 A주 발행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베이징 경제 개방구에는 36개 국내외 상장기업이 있으며 시가총액만 약 2조9300억위안에 달한다. 베이징경제개발구는 지난 1992년 첫 개발을 시작했다. 1994년 8월 25일 국무원에 의해 베이징 유일의 국가급 기술개발구가 됐다. 이어 2007년 1월 5일 베이징시정부는 이 구의 개발 계획을 확정, 베이징 동부 지역 개발의 핵심 기지임을 명확히 했다. 2018년에 베이징
탈레반이 완전 승리를 선언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들려온 소식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국제적인 테러를 자행해온 이슬람 무장 게릴라 세력이다. 미국이 평화 협정을 맺은 뒤 철수를 하자마자 바로 아프가니스탄을 접수한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벌여 수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하지만 부패한 정부군은 탈레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미국의 수조원에 달하는 무기를 탈레반에 팔아 넘겼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 무기 대부분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한 것이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주둔해 부패한 정권을 더 유지시켜주는 것도 말이 안되는 소리였다. 그러나 그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 손에 떨어지면서 북한과 같은 국제적인 골치덩어리가 하나 생긴 셈이 됐다. 각국이 이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과 어떤 관계를 맺을 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일단 미국의 철수가 시기를 잘못잡은 것이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20년 전, 미군은 청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찾아오더니; 오늘 미군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조용히 빠져나가네. “미국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고, 너무 과대평가해서도 안 돼!” 미국인들은 아프간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이 경이롭다.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중국의 게임시장, 특히 모바일 게임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020년 모바일 게임 가맹자 수는 총 2020년에는 654억 3,500만 명에 달했다. 2019년 대비 30억 2천만 명, 전년 대비 4.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현지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이미 지난 2020년 전체 게임 이용자의 98.4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의 69.11%보다 29.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0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2096억 7,6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2019년 대비 515억 6,500만 위안, 전년 동기 대비 32.61% 늘어난 수치다. 2021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실제 매출은 1147억 7,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 2017년 이후 중국 게임 시장의 실제 총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해왔다. 이 비중은 계속 늘어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체 게임 시장 매출의 76.26%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 2014년만해도 전체
"전쟁(2차세계대전)이후의 긴 역사를 돌아보건데 과거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반성합니다. 전쟁이 영원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8월 15일 나루히토 일왕이 과거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특정 사건, 특정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과거 일본의 행동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과거사로 현재도 진행 중인 한국은 물론 중국 등과 겪는 갈등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일왕의 사과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가 하는 점은 아직 미지수다. 일본이 두려워하는 전쟁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갈수록 우익화하고 갈수록 과거 영광의 향수에 젖어가는 일본 사회의 문제를 할 실질적 행동이 미미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왕의 태도는 긍정적이다. 일본에서 일왕은 아직도 나라를 상징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과거같은 신격화는 아니어도 적지 않은 이들이 일본 왕족을 받들고 있다. 이런 일왕이 역사에 대해 반성하고 평화에 목소리를 높인 것은 동북아를 비롯한 글로벌 지역 외교에서 대단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것은 일본 왕가가 외교적 활동도 극히 적다는 점이다. 일왕의 이 같은 사과가 당일 행사로 그칠 공산이 크다는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추진에도 중국의 제조업 위상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보다 중국 제조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더 커졌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최근 보도를 통해 "세계에서 중국 제조업의 위상이 갈수록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품들 가운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 15개에 달한다. 액정패널·배터리 소재·스마트폰·pc 등 13개 산업에서 중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TOP이었다. IT분야 중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현재 태양광 패널과 대중형 트럭에서는 중국 업체 위상은 독보적이다. 중국 룽지(隆基股份公司) 글로벌 태양광 패널 시장의 부동의 1위다. 또 중국 국영 자동차 이치(一汽集团)는 대중형 트럭의 글로벌 시장 1위다.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는 징둥팡(京东方)이 글로벌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신에너지전지 분야에서는 닝더(宁德时代)가 압도적 글로벌 1위다. 통신 기지국 분야에서는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여전히 세계 1위다. 지난 2020년 화웨이는 통신 기지국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켰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도 상승, 역대 최고치인
노동자의 나라인 공산당 독재 중국에서 교원 노조가 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음은 최근 한국에도 전해진 홍콩 소식이다. "10일 로이터 통신은 홍콩 최대 노동조합인 교원노조가 중국 언론의 집중 비난을 받은 지 며칠 만에 해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교원노조는 50년 전 만들어진 단체다. 회원 수만 9,500명에 이른다. 상근 직원이 200명이 넘는다. 홍콩 최대 노동조합이라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이 노조가 해산된 것이다. 다른 누구의 손이 아닌 노동자의 당, 중국 공산당의 손에 의해서다. 홍콩 사회는 당연히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중국 내륙은 '제거해야 할 악성 종양이 제거됐다'는 반응이다. 관영 신화통신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지난달 말 이미 홍콩교원노조를 “제거해야 할 악성 종양”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국뽕'이라는 비난을 받는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실 인민일보 사설과 다르지 않았다. 과거 마오쩌둥에게 홍위병이 있었다면 현 중국 공산당에게는 '홍티즌'이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사이비 종교라고 봤네, 됐어, 거의 같은 뜻이니까. 마땅히 해산해야 해. 해산 외에도 법을 어기고 규율을 문란하게 만든 인원에 대해
치파오는 만주족 의상이다.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뒤 변발과 함께 한족에게 강요한 만주족 고유의복이다. 치파오는 어찌보면 한족 전통의 의류 발전의 하나의 단절이라고 볼 수 있다. 한나라, 당나라를 거쳐 발전해오던 중화풍의 아시아 전통의상은 청나라의 통일과 함께 중국 내륙에서는 단절되고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고유한 발전을 하게 된다고 보인다. 베트남의 아오자이와 치파오는 묘한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치파오는 중국 변두리 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청나라 초기 치파오는 그 같은 아시아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현대화하면서 청나라 말기 치파오는 여성미를 최대한 강조한 드레스 형태로 발전한다. 여성미를 감추려고만 했던 다른 아시아 의상들과 달리 치파오는 여성미를 극한으로 보여주게 된다. 아오자이와 유사하지만 차이가 바로 이점에서 나온다. 베트남 아오자이는 하복을 따로 입지만 치파오는 통으로 된 드레스다. 기마민족인 만주족이 편하게 입고 언제든 말을 타기 쉽게 하기 위해 옆트임이 생겼다고 한다. 본래 아오자이처럼 바지를 하의로 입었지만, 지금 여성복은 앞서 밝혔듯 드레스 형태로 바꼈다. 다음은 중국에서 유명한 치파오 브랜드다. 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0일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이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언론에 보도된 기사의 한 토막이다.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북한 한미훈련을 트집잡고 나선 것이다. 사실 그동안 훈련이 축소는 됐지만 취소되지는 않았다. 그런 훈련을 북이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동안 조용하던 북의 갑작스런 주장에 아직 드러나지는 않지만 뭔가 다른 속셈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북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남북 평화프로세스가 진전이 없자 속을 끓이고 있는 것으로 알져있다. 문 정부가 막대한 지원규모를 보여만 주고 정작 실행하지 않자 속았다는 생각마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 정부는 해주고 싶어도 미국과 국내 여론 탓에 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북도 한편으로는 이해는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 같은 문 정부의 태도가 답답하기만 하다. 지도부가 원하는 것은 뭐든 가능한 독재 정권에서는 현재의 한국 정부 상황을 100%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김여정의 주장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인터넷이라고 다르지 않다. 서민들의 삶의 피곤함은 인터넷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사회 주요 키워드 속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중국 네티즌들이 선정한 5대 키워드의 첫번째는 "살아있다"였다. 사실 이 키워드는 중국에서 대단히 깊은 의미가 있다. 중국에서 유명한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청나라 말기에서 공산 중국의 출현까지 중국은 역사에서 보기 드문 혼란을 겪어야 했다. 민국시대 초기 각지 군웅활거의 군벌시대를 겪어야 했고, 국공내전 속에 일본의 만주 침략까지 이어져 수천수만의 중국인들이 전화 속에 생명을 잃어야 했다. 그 짧은 시대 사회적 가치는 수십번 수백번 뒤집힌다. 영화 "살아있다"는 청나라 말기 명문가 도련님으로 태어나 도박과 음악 등 잡기에 빠져 청춘기를 보낸 뒤 국공 내전의 시대 집안을 몰락시키고 잡기에 의존해 살다 공산당시대를 맞는 한 인물의 생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마지막을 보낸 공산당 시대는 이른바 '문화대혁명', 즉 문화를 말살시키는 혁명까지 일어났던 시기다. 그 시대에 음악은 퇴폐적인 자본주의 산물로 천대를 받았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