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많은 곳에서 25일 성탄절을 축하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등 몇몇 특수한 곳에서는 성탄절 축제 분위기를 찾기 힘들었죠.놀라운 것은 그 특수한 몇 곳 가운데 중국도 포함됐다는 점입니다.중국 지방 정부 많은 곳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억제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합니다. 서양의 축제라는 이유인데요.위에서 막을수록 아래는 반발하는 법이죠. 정부의 억제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합니다.다수의 서방 매체들이 이런 중국 당국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영국의 BBC 중문 서비스입니다. BBC 중문 서비스는 후난 난화 대학의 학생들의 성탄절 축하 활동 참여 금지 통지문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미국의 소리는 선양沈阳지역에도 같은 통보가 있었다고 전합니다. 관련 기사들이 더 많지만 일단 둘만 소개합니다. 서양 문물의 유입을 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고심도 있겠지만, 그 것을 억지로 막기만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성공할까요? 음.중국을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침 튀며 살아라, 삶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욕망 없는 삶이란 없다. 욕망하지 않는 것은 죽음뿐이다. 심지어 욕망하지 않는 삶조차 욕망해야 얻을 수 있다.” 본래 혀 설舌자도 생물에 물기에 묻은 모양이다. 여기에 다시 삼 수 변을 붙인 글자가 바로 활기찰 활活 자다. 침이 튀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리 강조했던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입에 침이 도는 것이다. 맛있는 것을 보면 입에 침이 돌아야 건강한 것이다. 침이 안 돌면 입맛을 잃은 것이고, 몸 어딘가 불편하다는 징조다.실제한방에서 침은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주요한 신호다. 중국 저우춘차이(周春材)가 지은 한의방약에 따르면 "혀 설(舌)은 집(舍)"이라며 "심장의 싹이며 심장의 기운이 머무는 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역시 혀 설의 갑골문에 대한 설명과 일치한다. 혀 설은 식물의 싹이 자라며 물기를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심장의 기운이 모은 곳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다. 침이 많이 고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한방에서 침이 많이 고이면 위에 열이 있다는 의미이고 식욕이 과해지고 방귀 냄새도 독해진다고 한다.반대로 침이 마르는 지나친 갈증
안녕하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12월 26일 자 해동의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한 해를 정리를 잘하고 새롭고 복된 새해를 맞기를기원합니다. 참 아쉬운 게 2018 년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유엔의 새로운 제재에 대해 북한이 "이는 전쟁 행위"라고 발언하면서 연휴 기간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서방 세계 매체들은 한반도 긴장 사태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여기에 일본 매체가 중국 지린군구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난민촌을 짓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에 기름을 뿌렸습니다.가장 눈에 띄는 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입니다. "2018 년 한반도 전쟁이 발발하는가?"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상황을 잘 정리했네요. 전쟁 발발 위험성은 실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못지않게 국제적 주목을 받는 인사죠. 저우샤오촨周少川 현 인민은행장이 물러나고 장차오량蔣超良후베이湖北성 서기가 후임으로 하마평에 오르더니 점차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단속이 올해 정말 극심했었네요. 중국 자체 통계만으로 무려 1만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코앞!해동주말이 중국 홀리데이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브랜드별 한정 제품을 정리해봤습니다!
해동주말 Pick!12월 넷째 주 금주의 중국 핫이슈를 소개합니다!
"황제의 옷을 놓고 매일 경배했다" 쑨정차이孙政才전 충칭重庆시 서기에 대한 추문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에 대한 조사가 무르익고 있다는 신호여서 주목된다. 22일 미국에 서버를 둔 둬웨이에 따르면 쑨정차이가 조사가 진행되면서 그에 대한 추문도 하나씩 외부로 흘러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쑨정차이가 집에 은밀한 공간을 마련해 황제의 용포(龍袍)를 걸어 놓고 참배를 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쑨정차이는 한 사람 정도 들어가는 공간에 다른 물건 없이 황제의 용포만 걸어 놓고 참관했다. 앞서 둬웨이는 쑨정차이가 중국 온라인 게임인 '왕자영휘'(王者榮輝)에 중독 수준으로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회의 중에도 게임을 하는 것은 물론, 차량 이동 중에도 게임에 빠져 게임이 끝나지 않으면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쑨정차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수행원들과 다른 회의 참석자들은 차 밖에서 대기를 해야 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둬웨이에 따르면 쑨정차이는 중형을 선고 받을 전망이다. 쑨정차이는 중국 차액선거 과정에 개입해 선거 조작을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기자=청로
중국 당국이 돌연 단체 관광을 중단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 환추스바오가 확인 취재를 통해 "중국 유커游客단체관광이 1월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2일 환추스바오环球时报에 따르면 신문은 우리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관련 기관에 확인한 결과, 실제 상품을 당장 팔고 있지 않지만 곧 판매할 예정이며 1월 한국행 단체 관광 상품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환추스바오 기자가 21일 저녁에 중칭뤼中青旅(중국청년여행사)에 접속해 '한국'이라는 검색어를 넣자, 관련 상품이 뜨지 않았다. 이에 기자가 중칭뤼에 전화를 해 문의하자, 담당자는 "가까운 시일 내 한국에 가는 단체 여행객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담당자는 "분명히 이후에는 있을 것"이라며 "그 시점은 정확하게 확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환추스바오 기자는 또 중궈궈뤼中国国旅(중국국유여행사)에 문의한 결과, 궈뤼 측은 "1월에 단체 여행객이 있다"며 "현재 6개 날짜의 상품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1월에는 중궈궈뤼를 통한 중국 유커 단체관광객이 6개 날짜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는 의미다.환추스바오는 또 관련 사실을 중국 외교부에 확인한 결과, 화춘잉华春莹대변인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안녕하세요. 해동의 12월 22일 자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오늘은 중국 내부에서는 경제공작회의 내용과 영국과 일본의 비밀해제 문건들이관심이군요. 중국 시진핑习近平정권 2기 경제공작회의가 20일 끝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자체 분석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두 곳의 기사가 눈에 띄는데, 뉴욕타임스 중문 서비스와 둬웨이多维의 분석입니다.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집정 2기에도 리커창 총리가 아니라 시진핑 주석이 경제 대권을 쥐고 있다며 국가 부채 문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둬웨이는 이번 공작회의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들을 정리했습니다.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영국과 일본에서 나온 과거 외교 문서들이 관심입니다. 영국에서 천안문 사태 관련 외교 문서가 조기에 비밀해제가 됐는데, 홍콩 매체가 이를 보도하면서 중국 인민 해방군의 시민 사살에 대한 문장 등 인권탄압을 완화하는 식으로 왜곡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보쉰博讯, 영국 BBC 중문 서비스 등 서방과 중화권 매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홍콩 01이라는 매체에서 관련 보도를 열심히 해놓고 문제가 됐네요. 그 매체의 대주주가 홍콩 밍바오明报의 대주주이기
불교를 믿는 사람처럼 세상에 모든 일에 담담하게 봐야 하고 착하게 산다는 뜻을 가리킨다. 중국 네티즌들이 이 단어 뒤에 각종 명사를 붙여서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연애”라는 단어와 합치면 ” 佛系恋爱“이 된다. 이말은 연애할 때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지 말고 쉽게 화가 나지도 말고 담담하게 지내라는 뜻이다. 예: 要做一个佛系女孩,看淡一切,善良地活着。Yào zuò yí gè fóxì nǚhái ,kàndàn yí qiè ,shànliángde huó zhe.모든 일에 담담하게 보고 착하게 사는 여자로 살아야 한다. 女孩nǚhái여자看淡kàndàn대수롭게 여기지 않다善良shànliáng착하다活着huózhe살아 있다
“세상의 모든 수양이 욕망에 맞서 억제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유독 한자만 다르다. 욕망에 진정으로 충실하라고 가르친다. 욕망에 충실해야 인간이고, 욕망에 충실해야 그 욕망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에 들어가지 않고 수영을 배울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욕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욕망이라는 게 무엇일까? 이 질문은 삶이란 무엇일까?에 가장 닿아 있는 것이다. “삶이란 정말 무엇인가” 이처럼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화두도 없다.“어떻게,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하는가?"라는것은 종교,철학의 가장 근본적 고민이었다.동양의 공자,맹자 등은 물론이고 서양의 플라톤,소크라테스 이래 종교,철학자들 고민의 중심에는'삶이란 무엇이냐'의 문제가 존재했다.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사람들이 각자 특색 있는 답을 남겼다.일부의 답은 두고두고 후인들의 존경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그 수많은 고민과 답들의 공통점은 인간적 욕망에 대한 극적인 제약이다. 대부분 종교가 성직자들에게 인간적 생을 포기하도록 하듯 말이다. 그러나 한자에서 삶에 대한 해답은 그 출발은 역시 욕망이지만 방향은 완전히 상반된다. 다른 모든 한자가 그렇듯 참 단순 명쾌하고 인간적이다